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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말 한마디가 생각을 바꾼다 [사람]

by 신가은 에디터
2024.10.1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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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억은 한정적이다. 중요한 것만 선별해서 재구성하는 게 기억이다.

 

이왕 기억해야 할 거 모질고 거친 말 대신 따뜻한 언어를 기억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귀 기울이고 마음의 눈으로 집중 해보면 우리 주위엔 소중한 언어들이 많다. 기분 좋은 언어들을 적고 기억하는 시간은 스스로를 아껴주는 시간이 된다. 멀리서 찾을 필요 없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소중한 단어부터 한 번 더 들여다보는 것으로 시작하자.

 

비대면으로 모든 것이 전환되었을 때 절대적으로 대면 소통의 시간이 부족했다. 화면을 뚫고 잔잔한 울림을 주었던 언어를 소개한다. 몇 년이 지나고 들여다 보아도 그 울림은 여전히 파동한다. 물수제비처럼 건너건너 여러 울림을 준다.

 

첫 번째. 나 스스로에게 확신이 없을 때 - "남들과 다른 나만의 크고 멋진 나무"

 

한 학교의 입학식 연설에서 들은 말이다. 여기서 주목한 단어는 '나만의'이다. 누구나 다 하루가 좋아하는 일로만 채워지지 않는다. 당장 눈앞에 해야 하는 일로 무의식적으로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조차 생각할 겨를이 없어질 수도 있다.

 

그렇게 우리는 또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남들이 많이 하는 것을 따라가게 되는 실수를 범하기도 한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지만, 남들이 다 인정할 수 있는 직업이 좋아 보이고, 남들이 다 하면 나도 해야 할 것만 같은 강박관념이 드는 것.

 

경쟁 사회에서 원하는 지위를, 직업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다. 그런데 이 말은 누구에게나 멋져 보일 만한 평범한 나무 보다 "남들과 다른 나만의 크고 멋진 나무"를 가꾸라고 한다.

 

우리가 바쁜 사회 흐름 속에 발맞추면서 필연적으로 잃어버리는 나만의 개성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말이다. 내가 사랑할 수 있는 나만의 나무를 키우고 있는 건지, 아님 누구에게나 선망받지만 '내'가 없는 나무를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 되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남들과 똑같은 평범한 나무라면 숲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가장 멋진 나무는 어떤 숲에서도 눈에 띄는 나무일 것이다. 다수의 선택을 받는 사회적 기준과 자로 자신을 획일화 시킬 필요는 없다. 어떠한 자로도 측정되지 않는 나만의 가치는 나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것이다.

 

대신 어떤 형태의 나무이든 내가 키우고 싶은 나무라면 아낌없이 응원해 보자.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나만의' 멋진 나무가 '모두에게'도 멋진 나무가 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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