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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무척 다양한 색을 내.

어느 날은 한 가지 색이었다가

어느 날엔 동시에 여러 색을 내지.

또 어느 날엔 아무 색이 없어.

 

그래서 나는 네가 누구인지 정의할 수 없어.

너를 정의하는 순간, 너를 정의하지 못한 게 되고 말 거야.

너는 오색찬란한 빛을 내니까.

 

네가 어떤 색이든 괜찮아.

색이 하나여도, 여러 개여도,

색이 없어도, 투명해도 너를 사랑해.

 

너의 모든 면을 사랑할 수 있다는 건 아니야.

그토록 다양한 색을 지닌 너를 사랑한다는 거지.

 

'너'란 색, 그 오묘한 색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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