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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 by 보람]


해마다 같은 장소에서
코스모스의 모습을 담다 보면
시간은 차분히 흘러가는 게 느껴진다.

때가 되면 늘 마주하는 모습이라도,
언제나 꽃잎의 개수는 같을지라도,
매번 새로운 시선으로 기록하게 된다.

예전보다 더 아름답게
가을을 담았다는 뿌듯함으로
나의 가을은 완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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