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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끔,
특별한 이유없이 기분이 가라앉을 때가 있다.
멍해지는 거라고 해야할까
공기라는 물 속에 빠진 듯한,
그런 요동 하나 없는 잔잔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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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 되면 문득 찾아오는 기분인데
그렇다고 우울하고 그런게 아니라
나는 그냥 그 때가 완전이 Stop한 순간이라고 생각이 든다.

매순간 쉬어가자 쉬어가자 되내이면서도
조금 느려질 뿐, 완전히 멈출 수 없었기에
내가 나를 멈추고자 해도
마음 속의 감정과 고민은 쉬지 않고 요동치기에

오늘 새벽은
멈췄다. 나의 감정도 생각도 모든 것이

그제서야 나는 돌아볼 수 있었다.
내가 달려온 이 모든 발걸음들을.
새삼스럽지만 그 새벽에는
미처 정리하지 못한 일정을 정리해보고
내가 바라보는 사람과 나를 지켜봐주는 사람들에게
짧지만 고마움을 담을 글을 써보았다.
지금 아니면 진심을 꺼내볼 수가 없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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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그대로 눈을 감고
해가 뜨고 다시 매번 무거운 눈을 뜨면
같은 하루가 시작되겠지,
그래도 매번 똑같이 흘러갈 시간에
작은 의미를 품어도 좋을 것 같아,


2016.11.09
-두번째 새벽 정거장_희예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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