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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 시선의 조각
시선에 대한 작품
[illust by 한수빈] 누군가를 바라볼 때, 우리는 그 사람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을까. 단편적인 기억의 조각들을 마치 테트리스를 맞추듯 하나씩 이어 붙이며 그 사람을 떠올린다. 얇은 속눈썹, 긴 목, 살짝 올라간 입꼬리…. 그렇게 기억을 짜맞춰 완성한 이미지는
by 한수빈 에디터 202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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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 유령의 마음으로
임선우 작가의 신간「유령의 마음으로」를 읽고 난 후 상상해서 그려본 일러스트 작업
[illust by 한수빈] 나는 유령의 우는 얼굴을 바라보았다. 나에게 도달하지 못한 감정들이 전부 그 안에 머무르고 있었다. 나는 손을 뻗어 유령의 두 눈에서 뚝뚝 떨어지는 눈물을 닦아 주었다. 손에 닿지는 않았지만 분명 따뜻했고, 너무나 따뜻해서, 나는 울 수
by 한수빈 에디터 202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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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정(抒情)
순간의 소중함
서정은 시간의 감각을 품고 있는 표현이다. 붉게 물든 꽃은 영원하지 않다. 언젠가는 사람의 모습처럼 색을 잃고 천천히 져버린다. 하지만 영원하지 않기에, 우리는 그것을 더 아름답고 소중하게 바라보게 되는지도 모른다.
by 한수빈 에디터 202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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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발견
미지의 바다에서 마주한 작은 잠수부와 거대한 인어의 조우.
깊은 바다를 홀로 탐험하던 작은 잠수부는 누구도 본 적 없는 거대한 인어와 마주한다. 푸른 어둠 속, 물결을 따라 넘실거리는 황금빛 머리칼과 반짝이는 두 눈이 천천히 모습을 드러낸다. 잠수부의 작은 헤드랜턴 불빛은 인어의 얼굴과 비늘 위를 희미하게 스쳐 지나간다. 인
by 한수빈 에디터 202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