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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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너는 어떻게 사랑한다는 말을 사랑해라고 할 수가 있니 [문화 전반]
나는 사랑을 너무 사랑해서, 절대로 사랑을 '사랑해'라고만 말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요.
1. 사랑해라는 말이 너무 무겁거나 너무 가벼워서 사귄 지 얼마 안 된 남자친구가 통화 끝에 말했다. "사랑해." 음. 오. 아. 예. 사랑한다는 말을 들었으니, 나도 그 말로 되돌려주어야 할 것 같은데 "나도"라는 말 뒤에 "사랑해"라는 말이 잽싸게 튀어나가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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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죽음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그 전시의 백미였다. [미술/전시]
데이미언 허스트, 죽음조차 소비하는 인간의 정념을 사회실험하다
1. 조명하는 예술, 조망하는 예술 종교가 누렸던 권위는 새로운 종교인 ‘의학’과 ‘자본’의 차지가 되었다. 데이미언 허스트는 의학에 대한 맹신과 자본주의 세계로의 투신을 ‘조망’한다. 예술가는 어떤 현상을 조명할 수도 있고, 조망할 수도 있는데 그는 조망한다.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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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취향, 버티는 마음이 기다리는 마음이 되기까지 [사람]
내일을 기다리게 만드는 것들을 더 많이 만들어요. 나누고, 또 남겨요.
1. 취향이 없어도 아름다운 취향이란 무엇일까요? 한쪽에서는 취향이란 자본주의가 주입한 필요와 가짜 욕망이 충동질하는 소비 성향이라고 말합니다. 취향이란 고작해야 교묘한 알고리즘과 치밀한 마케팅 전략에 잠식당해 터질 듯 가득 채운 '장바구니'에 불과하다고요. 취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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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낮에는 헤어져요. 밤에 만나요. 이성은 무시해요. 본능처럼 사랑해요 [영화]
Love Was Not in the Plan, 사랑은 늘 계획 바깥에서 온다
* 무뢰한 The Shameless (2014) 감독: 오승욱 출연: 김남길 (정재곤), 전도연 (김혜경), 박성웅 (박준길) 1. 동기 어디부터 이야기를 해야 할까. 아니지, 어디까지 이야기를 해야 할까. '어디까지'에 대해서는 뒷부분을 쓰게 될 나에게 맡기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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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긴긴밤이 남아있을지도 모르죠. [서간문]
긴긴밤을 건너는 사랑, 긴긴밤을 건너는 편지
1. 밤 잘 잤어요, 솔지님? 솔지님에게 보내는 첫 인사가 ‘안녕하세요’라는 말보다 더 애틋하게 들렸으면 좋겠어서, 잘 잤냐고 물어보고 싶었어요. 걱정과 두려움은 잠을 먹어 치우면서 무럭무럭 자라니까요. 새로운 길모퉁이 앞에서 아직도 작은 심장이 콩닥콩닥하고 계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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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위험한 그림들'과 크로스오버의 쾌(快) [도서]
보는 미술에서 체험하는 미술로 거듭나는 요즘 미술
1. 안전한 감상 방법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는 방식은 대체로 정해져 있다. 입장하고, 멈추고, 읽고, 고개를 끄덕이고, 다음 그림으로 넘어간다. 오디오 가이드의 차분한 목소리가 "이 작품은 1632년에 제작되었으며…"라고 속삭이면, 우리는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주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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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어른의 품격, 품격의 언어 [사람]
어른의 품격을 구하는, 어른이 되지 못한 어떤 35세의 반성
1. 어른의 조건 어른의 조건에 대한 재밌는 영상을 봤다. 1. 메시지보다 전화가 편해진다. 2. 말에 리듬을 붙인다. 3. 꽃 사진을 찍는다. 4. 가지를 먹는다. 꽃 사진을 찍는다는 부분에서는 마침 아침에 찍은, 꽃망울을 틔우기 시작한 벚꽃이 생각나서 웃음이 터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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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외로울 때 제주도에 있는 콩짜개 덤불을 떠올리세요. [공간]
제주도 곶자왈에서 배운 것
곶자왈은 제주도 말로 '숲'이라는 뜻의 '곶'과 '나무 덩굴이 엉클어져 있는'이라는 뜻의 '자왈'이 합쳐진 단어다. 원래 이곳은 가시덤불이 워낙 빽빽해서 사람들은 이 땅을 경작하기를 포기하고 기껏해야 땔감을 베는 정도로만 드나들었다고 한다. 그렇게 사람을 허락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