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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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사람 죽이는 빅토리안 사이코 여자 [도서]
악은 탄생하는가, 혹은 만들어지는가
<빅토리안 사이코>. 의미심장한 제목이다. 표지는 간결하다. 빅토리아 시대에 입던 드레스, 소매가 구름처럼 부푼 새빨간 드레스, 하지만 아랫단이 점차 어둠에 물들기 시작한 기묘한 드레스 한 벌이 홀로 서 있다. 책장을 넘겨본다. 아, 이런. 내지 첫 장 하단에 미처 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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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외계인을 사랑한 영화감독 이야기 [영화]
미지를 향한 동경, 어쩌면 사랑
6월 10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디스클로저 데이>가 개봉했다. 세계 3차 대전이 일어나고 있는 혼란스러운 근미래 국제사회를 배경으로, 오랫동안 외계인에 관한 정보와 그들의 기술을 독점해온 미국 정부의 극비를 세상에 공개하는 내용의 공상과학(SF)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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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파리 미술관을 관람하는 법 - 파리의 작은 미술관 [도서]
미술관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읽어야 할 책
대표적인 문화 공간으로 꼽히는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중 유독 미술관은 언제나 나에게 어려운 곳이었다. 유명한 그림이라고는 하는데 왜 유명한지도 잘 모르겠고, 작품이나 작가가 어떤 역사적인 맥락을 가진 존재인지도, 이 그림을 보고 내가 무엇을 느껴야 하는 건지도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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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나무 살인 사건 보고서 – 오염된 잔 [도서]
나무에서 피어난 완벽한 추리 판타지
자연은 압도적이다. 자연은 자애롭다. 자연은 어머니이고, 자연은 모든 존재를 품는다. 사람의 힘이 더해지지 아니하고 세상에 스스로 존재하거나 저절로 생겨난 산, 바다, 식물 따위를 이르는 말 ‘자연(自然)’. 그들은 때로는 가히 압도적인 위용을 뽐내며 모든 것을 휩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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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죽음은 어디까지 영광될 수 있는가 - 가르멜 수녀들의 대화 [도서]
죽음을 앞둔 인간 존재의 고찰
어느 날, 문화 초대 알림을 받았다. 메시지의 가장 위에는 <가르멜 수녀들의 대화>라는 콘텐츠 이름이 적혀 있었다. 프랑스의 조르주 베르나노스 작가가 생애 마지막 작품으로 집필한, 영화 시나리오 형식의 도서라고 했다. ‘수녀’라는 단어에 왠지 모르게 끌려 눌러보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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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헬로, 니하오, 봉쥬르, 곤니치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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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오래된 취미가 하나 있다. 바로 펜팔이다. 글을 쓰는 ‘펜(pen)’과 친구를 뜻하는 ‘팔(pal)’의 합성어인 이 말은 이름 그대로 ‘글로 이어진 친구’를 뜻한다. 내가 정확히 언제 처음 펜팔 활동을 시작했었는지에 대해서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아마 한창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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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증오의 굴레를 끊는 자 -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사랑이 어디까지 바꿀 수 있을지
500여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오늘날까지도 사람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그의 작품들 중 흔히 <햄릿>, <리어왕>, <맥베스>, <오셀로>가 ‘셰익스피어 4대 비극’으로 분류되곤 한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어쩌면 그들보다도 더 익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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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와라! 하위문화의 반란 - 울트라백화점 Vol.2: 포스트 서브컬쳐
울트라 나이스한 취향의 백화점
나는 서브컬쳐 애호가다. 어렸을 때부터 만화와 애니를 즐겨 봤고, 오프닝곡과 엔딩곡을 섭렵했으며, 웹툰, 웹소설, 게임, 성우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잡다하게 덕질했다. 어른이 된 지금도 비슷하다. 여전히 게임을 하고, 만화를 보고, 관련 소식들을 찾아본다. 하지만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