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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책이 아니라 ‘소속감’을 구독합니다 : 출판계여, 북클럽에 주목하라
사실 저도 민음북클럽 가입했습니다
2026년을 살아가는 현대인은 어떤 것이라도 하나쯤은 ‘정기구독’을 하고 있게 마련이다. 필자만 하더라도 ‘멜론’, ‘쿠팡와우’, ‘아이클라우드’를 매달 결제하고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 배달의민족의 배민클럽, 네이버 멤버십, 각종 AI의 프로 이용권 등 구독제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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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회색빛 인페르노에 피어난 펑크 스피릿 - 뮤지컬 '펑크' [공연]
통제된 낙원 ‘에덴’을 깨우는 불완전한 인간들의 소음
귀를 때리는 드럼 비트, 화려한 기타 연주, 번쩍번쩍 강렬한 조명과 무대를 자유롭게 노니는 4명의 밴드 멤버. 언뜻 보면 록 페스티벌이나 콘서트장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이것은 대학로의 어느 극장에서 펼쳐지는 뮤지컬의 한 장면이다. 뮤지컬 〈펑크〉는 가까운 미래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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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어느 '임시 반장'의 첫 번째 인사 [서간문]
동치미 같은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안녕하세요, 재원 님! 저는 혜정이라고 합니다. 얼굴도 모르는 분께 편지를 써 보기는 난생 처음이에요. 저와 서간문으로 함께하게 된 재원 님, 가영 님, 미 님 중 제가 첫 번째 순서라는 점은 정말 예상치 못했습니다. 수려한 글솜씨를 갖고 계신 분들 사이 티 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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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힌드가 남긴 마지막 파동 - 영화 ‘힌드의 목소리’ [영화]
신이 잠든 사이 기록된 힌드의 5시간
서울 모처의 큰 쇼핑몰과 그 한 층에 위치한 영화관. 팝콘을 주문하는 사람들, 연인과 데이트를 즐기는 사람들,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무슨 행사가 예정된 날인 건지, 평소보다도 유독 사람이 많았고 다들 표정이 상기되어 있었다. 필자는 한 영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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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림 속 시대상이 말을 걸기 시작했다 - 위험한 그림들 [도서]
미술작품의 손을 잡고 역사의 행간을 걷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인기가 대한민국을 흔들었다. 연일 사람들은 배우들의 열연을 칭찬했고, 장항준 감독의 유쾌한 인생사가 뉴스를 장식했으며, 권력 다툼의 희생양이 된 어린 왕 단종의 이야기가 큰 주목을 받았다. 단종의 유배 생활을 다룬 사료는 문장 몇 줄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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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당신의 문턱을 넘는 존재들에게: '초대'라는 가장 위험한 허락
똑똑, 문을 열어다오 내가 왔단다
지난 주말,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영화 〈씨너스: 죄인들〉을 봤다. 개봉한 지 한참 된 영화인데, 아카데미 시상식 기념 기획전으로 재개봉을 했댔다. 극장은 사람들로 꽉꽉 차 빈자리가 없었다. 영화의 배경은 1930년대, 흑인 노예제도의 잔재가 여전히 남아있는 미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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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너 자신을 기억하라, 메멘토 북 [도서]
나와 더 친해지길 바라, 기록이라는 다리를 건너서
기록의 중요성이 새삼 조명받는 시대다. 감사일기, 칭찬일기, 모닝페이지, 불렛저널…. 이름은 제각각이지만, 결국은 ‘기록’이라는 하나의 범주로 묶인다. 해가 바뀌는 1월이면 어김없이 다이어리 코너에 사람이 북적이고, “올해는 꼭 써보겠다”는 다짐이 저마다의 새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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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느슨했던 가요계에 긴장감을 주러 온 외계인들, ‘XG’ [음악]
XG는 보법이 다르다
‘Woke Up’에서는 그릴즈와 피어싱으로 야생의 늑대를 형상화했고, ‘IYKYK’에는 UFO의 빛 아래서 춤을 추었으며, ‘GALA’에서는 마치 ‘멧 갈라’에 선 듯 실험적인 스타일링으로 자신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최근 발매한 첫 번째 정규 앨범 ‘THE C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