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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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예술을 보는 일은 결국 자신을 보는 일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도서]
그는 삶의 속도를 늦추기로 한다.
도시의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지하철의 굉음, 사람들의 발걸음, 끊임없이 바뀌는 뉴스의 헤드라인 속에서 주인공은 늘 달리고 있었다. 대학에서 미술사를 배우고, 언론사 기자로 일하며 세상의 중심에서 달린다고 믿었지만, 형의 죽음 앞에서 그는 처음으로 자신이 서 있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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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채식주의자 [도서/문학]
한강 《채식주의자》
한강 《채식주의자》 영혜는 잠 이루지 못한 채 꾸었던 꿈 이후, 채식을 결심한다. 그녀가 풀어내는 꿈의 이야기는 생경할 만큼 섬뜩하고 고통스럽다. 이 외에도 책에는 거북하고 불편한 표현들이 많다. 그러나 영혜를 집안에 마땅히 있어야 할 가구 정도로 여기는 남편, 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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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소통은 단절과 함께 [미술/전시]
뮤지엄 SAN 《GROUND》
뮤지엄 SAN 뮤지엄 SAN의 비전은 ‘소통을 위한 단절’이다. 어린 시절 종이컵 수화기에 귀를 갖다 대면 건너편의 목소리가 들려서 신기해하던 기억이 있다. 가느다란 실로 이어진 연결에서 비롯된 소통이었다. 반면에 우리가 대화가 통하지 않다고 느낄 때는 흔히 “벽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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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도예가의 작업노트 [도서/문학]
김유미 《차를 담는 시간》
도자를 보는 시간 차 보다는 찻잔을, 찻잔보다는 더 오래된 도자를 좋아한다. 교과서에 실릴 만큼 잘 알려진 빗살무늬 토기부터 고려청자, 조선백자, 그리고 공예품들까지, 그 안에는 시대마다 다른 서사가 다채롭게 담겨있다. 책을 소개하기에 앞서, 그중에서도 특히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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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경계를 넘어선 관계의 상상 [미술/전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젋은 모색 2025: 지금, 여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젋은 모색 2025: 지금, 여기》 국립현대미술관 《젋은 모색 2025: 지금, 여기》는 2025년 4월 24일부터 10월 12일까지 과천관에서 열린다. '젊은 모색'은 1981년 '청년 작가전'으로 시작해,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가장 오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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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인간의 그리움은 절대속도 [도서/문학]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우주 데브리를 회수하기 위해 정거장에 찾아온 직원은 난감한 상황이다. 폐기가 결정된 우주 정거장을 점유하고 있는 노인 때문이었다. 그 노인, 안나는 워프 항법 시대에 필수적인 동결 수면 기술인 ‘안티프리저’를 개발한 뛰어난 과학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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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한 세계가 떠오르는 회화 [미술/전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크리스찬 히다카: 하늘이 극장이 되고 극장이 하늘에 있으니》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크리스찬 히다카: 하늘이 극장이 되고 극장이 하늘에 있으니》 서울시립미술관은 북서울미술관의 '회화반격' 특집으로 《크리스찬 히다카: 하늘이 극장이 되고 극장이 하늘에 있으니》 전시를 2025년 6월 5일부터 2026년 5월 10일까지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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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내 이름은 안진진 [도서/문학]
양귀자《모순》
모순된 이름, 모순된 인생 이 소설을 읽는 내내 머릿속을 맴돈 말이 있다. 바로 “내 이름은 안진진.”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의 ‘진(眞)’이 두 번 반복되지만, 성(姓) ‘안’은 부정의 의미를 가진 접두사처럼 읽혀 “참되지 않다”라는 역설적인 뜻을 내포한다. 그래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