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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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거리의 언어학 [도서/문학]
세상은 언어로 이루어졌다.
‘언어’에 대한 생각은 계속해서 동행하는 고민이다. ‘세상은 언어로 이루어졌다.’라는 책의 목차와 같이, 언어와 세계는 굉장히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평소에 말도 많고 글도 많이 쓰는 나에게 언어를 대하는 태도는 굉장히 무겁고 신중한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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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쇼코의 미소 [도서/문학]
어떤 경우 나는 떠났고, 어떤 경우 남겨졌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다시 말해 조금씩 나이가 들수록 관계에 대한 회의가 종종 든다. 카톡 친구는 과거에 비해 훨씬 늘었음에도 마음을 두고 연락하는 친구는 오히려 줄었다. 참으로 많고 다양한 관계가 단절되었고, 그 자리를 유희나 이익을 위한 피상적인 관계가 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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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파과 [도서/문학]
이제 알약 삼킬 줄 아니
머릿속에 장면이 그려지는 책이었다. 정돈된 기승전결과 깔끔한 필력이 몰입감과 현장감을 증폭시켰다. 분량이 적지는 않았지만, 금방 읽었던 작품이었다. 개인적으로, 영화화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며 읽었다. 간단히 줄거리를 적어보자. 조각(爪角)은 60대인 살인청부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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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도서/문학]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고, 중심은 힘을 잃어 그저 혼돈만이 세사에 풀어헤쳐진다."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진다」는 아프리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프리카에 관한 책은 처음 접해서, 익숙하지 않은 단어나 문화가 등장하여 색다르게 읽었다. 소설은 어렵지 않고 익숙한 이야기다. 19세기 말 아프리카, 우모오피아 마을의 오콩코는 권위적이고 공격적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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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윤광준의 생활명품 101 [도서/문학]
멋지고 재미있게 사는 이들은 하나같이 세련된 취향을 지녔다.
“멋지고 재미있게 사는 이들은 하나같이 세련된 취향을 지녔다.”(p.16) 책의 문장에 아주 크게 공감했다. 올여름, 자신만의 취향을 가진 멋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축제에서 만난 사람들과 문화예술 이야기를 실컷 하며 다채롭고 깊은 취향을 여럿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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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사양 [도서/문학]
행복감이라는 것은 비애의 강바닥에 잠겨 희미하게 빛나는 사금과 같은 것 아닐까?
사양(斜陽)은 ‘저녁때의 햇빛’을 뜻한다. 다시 말해, 사양은 한낮의 밝음과 밤의 어둑함만이 아닌 음영의 순간을 의미한다. 음영은 빛과 그림자의 대조를 통해 선연하게 서로를 보여주는데, <사양> 역시 제목과 같이 미묘하게 교차하는 대조의 작품이었다. 작품은 패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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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소유냐 존재냐 [도서/문학]
소유와 존재라는 근본적으로 다른 인간 체험의 두 가지 형태에 대해서
우리는 시험을 보는 학문에 관해서는 공부하고 때로는 강의를 수강한다. 또, 오답이 있으면 여러 번 고민하고 누군가에게 물어보기도 한다. 하지만 행복, 사랑, 꿈과 같은 인생에 관해서는 대체로 깊게 공부하지 않는다. 물론, 경험하고 고민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반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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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쥐 MAUS [만화]
만화책으로 유일하게 퓰리처상을 수상한 <쥐>, 끔찍하고 잔인한 아우슈비츠에 관한 이야기
굉장히 오랜만에 산 만화책이다. 중학교 시절에 도서관에서 책을 구경하다가 접했던 만화였는데, 그 당시에 읽다 말았다. 만화가 흑백이고 내용이 무거워, 어린 시절 나에게 약간 벅찼던 작품이 아니었을까 싶다. 최근, 스콧 맥클라우드의 <만화의 이해>를 읽고 그래픽 노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