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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낯선 곳에서 느껴지는 익숙한 공포감 [영화]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과 공포에 대해
영화 "랑종"은 랑종(무당이라 번역되는)을 대대로 이어온 집안에 외부의 저주로 '악령'이 깃들어 이를 퇴마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영화에서 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형태의 귀신이 등장하진 않지만, 사람이 악령에 빙의된 장면이나 다소 잔인하고 기괴한
by 정충연 에디터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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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메마른 세상에 꽃씨를 심는다는 것 - 보이체크 인 더 다크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순수한 사랑과 행복한 현실은 결코 공존할 수 없는 걸까. 뮤지컬 <보이체크 인 더 다크>는 가난한 군인 보이체크와 카바레 가수 마리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풀어낸다. 시놉시스 전쟁 중에 돈을 벌 수 있는 유일한 직업이라는 이유로 군인이 된 가난한 남자, 보이체크. 하
by 정충연 에디터 202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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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멀어져 버린 흙과 우리의 관계를 위해 [미술/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임옥상: 여기, 일어서는 땅》 관람 후기
사람들은 흙을 밟고 살아간다. 너무나 당연한 이 사실을 우리는 종종 잊곤 한다. 특히, 도시의 구축과 발달로 현대인이 흙을 만지거나 느낄 기회는 현저히 줄어들었다. 시멘트와 아스팔트를 비롯해 각종 건축 자재가 바닥을 뒤덮었으며,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들도 아이들의 안
by 정충연 에디터 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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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느긋한 사진이 성급한 우리에게 [미술/전시]
김수강 개인전 〈겹, 겹〉 관람 후기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언제부턴가 일종의 '밈'으로서 여러 매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문장으로, 제대로 휴식할 시간조차 갖지 못하고 일과 업무에 시달리며 바쁘게 세월을 보내는 현대인들의 삶을 잘 나타낸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더 나은 삶을 위한 경제 성장은 개인
by 정충연 에디터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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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한 번쯤 미치도록 화날 때가 있잖아" [영화]
처음 이 작품을 만나게 된 것은 학교 수업 중 분석 과제를 통해서였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감상하니 과제의 대상으로서 영화가 아닌, 인상깊은 영화로서 마음 속에 자리잡았다. 이야기 자체는 남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라는 흔한 주제에서 시작되지만, 각 인물이 가지는 색깔이
by 정충연 에디터 202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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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지금을 살아가야 하는가 [미술/전시]
지난 2022년은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한 해로 느껴진다. 끝나지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싸움과 함께 전지구적 수준에서 발생한 기후 변화는 어렸을 적 들었던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 문제가 더 이상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을 알려주었다. '인류세 anthropocene'
by 정충연 에디터 2023.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