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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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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내보일 수 없던 추억의 멜로디 - 너와 나의 5분 [영화]
지나간 시간과 꺼내지 못한 마음을 되살려 이어주는 영화, '너와 나의 5분'
* 영화 '너와 나의 5분'(2025)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음악을 나눠 듣던 5분, 오직 우리 둘만의 시간 2001년. 새로 전학 온 경환은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롭기만 하다. 좋아하는 일본 음악을 들으며 외톨이처럼 지내던 경환에게 짝꿍이자 반장인 재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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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살아남는 음악, 자기표현의 리듬: K-팝 현대사
자신만의 길을 다져온 한국 대중음악의 생존기
《K-팝 현대사》, 야마모토 조호, 마르코 폴로, 2025. 얼마 전 한국을 찾아 준 외국인 친구와 함께 서울의 관광지들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막상 살다 보면 쉽게 지나치는 풍경이지만, 외부인의 시선으로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무엇보다 관광지는 늘 시대의 기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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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몰입과 여유 사이를 누비다 -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5 [공연]
여유로운 발걸음과 은근히 감도는 미소를 보면서, 아마 내년 이맘때에도 이 여유를 다시 한번 찾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공연예술 장르를 즐길 때면 항상 조금씩 남는 아쉬움이 있다. 아무리 몰입해서 공연을 즐겼더라도, 두어 시간 남짓한 러닝타임이 끝나면 곧 자리에서 일어나 금방 현실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아쉬움은 곧 여운이기도 하지만, 가끔은 소중한 시간을 아주 마음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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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우리에겐 의미를 부여하는 힘이 있다 - 모두를 위한 철학 입문
인생은 피할 수 없는 고통의 연속에 불과한 비극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웃으며 완성해가는 희극일 수 있지 않을까.
우리에겐 의미를 부여하는 힘이 있다 세상이 우리에게 부여한 온갖 과업으로 몸과 마음이 지칠 때면 스물스물 올라오는 생각들이 있다. 잠복기를 거친 바이러스가 활동을 시작하듯, 그 생각들은 우리가 취약해진 틈을 타 정신의 이곳저곳을 찔러댄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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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지난 밤들이 무의미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저 조금 덜 억지스럽게 생활하고, 내일의 해를 조금 더 기꺼이 맞이할 수 있었으면 할 뿐이다.
딱히 피곤하지 않아도 시간이 늦었으니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는 걸 언제쯤 어른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내 컨디션을 관리하기 위해, 그렇게 관리한 컨디션으로 다음 날의 일정과 숱한 책임들을 무리 없이 소화해내기 위해... 합당한 이유야 많지만 영 마음에 와닿지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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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어떤 여름엔 충실한 약속이 필요하다 - 반대편에서 만나
시를 읽는다는 건 아주 오래된 외로움도 씻겨나간다는 것
"처음 듣는 이야기는 왜 다 기억하는 이야기일까" 시를 읽는 즐거움을 마음으로 이해하게 된 건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조바심 많은 성격은 글을 대할 때도 여전해서, 글로 인해 빚어지는 오해 혹은 불완전한 소통에 대한 두려움을 꽤 오래도록 쥐고 있었기 때문이다.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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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아침해가 전투포의 불빛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지구 반대편에서 얻은 것
아침해가 전투포의 불빛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한 지역의 사계절을 연이어 볼 수 있던 것이 언제였는지 아득하다. 근 몇 년간, 날씨가 극단으로 치닫을 때쯤이면 항상 이사를 했으니까. 달팽이같은 생활이라고 농담 섞인 푸념을 가끔 하는데, 사실 한곳에 가만히 못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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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정교화의 시작
결국 다른 누구도 아닌 내 자신과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 더없이 씁쓸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요즘이다.
정교화의 시작 남들보다 십수 시간이 느린 삶을 살게 된 지 어느덧 두 달이 지났다. 지구 반대편 땅을 딛고 서 있으면서도 어째 생활에 대한 감상은 비슷하다. 새로운 사람, 새로운 환경. 하다못해 과자 봉지에 적힌 광고 한 줄마저 새롭지만 버릇처럼 사람 사는 건 다 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