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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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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하루 살다 간 버섯에게서 배운 것들 - 미코, 버섯의 모든 것
얼마 전에 집에서 키우던 식물에 출처 모를 버섯이 하나 자란 적 있다.
얼마 전에 집에서 키우던 식물에 출처 모를 버섯이 하나 자란 적 있다. 조그만 갓이 흙 속에서 비죽 튀어나왔다. 어라 저게 뭐지. 반나절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버섯은 쑥쑥 자라서 줄기 한마디 정도의 길이가 됐다. 버섯과의 동침은 하루 만에 끝났다. 식물의 양분을 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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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꽉 잡아 떨어지지 않게
극적인 시작도, 눈부신 성장 곡선도 없지만 좋아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조용하고 느릿한 나만의 방식으로, 오래 좋아해 온 것이라고.
언젠가 클라이밍에 대한 이야기를 쓴다면 그 운동을 좋아하게 됐을 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이 운동을 좋아한다고 말하기가 어려웠다. 꾸준히 가고 오랜 기간 붙들고 있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건 즐겁지만 정작 내가 즐기고 있는진 잘 모르겠다는 느낌. 그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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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동화로 자란 사람의 독서법 - 제인 오스틴을 처방해드립니다
독서는 나에게 여전히 미래를 준비하는 방식이자, 과거와 은밀히 손을 잡는 일이다.
언젠가 나는 동화가 내 성장의 근간이 되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소설을 읽을 때마다 동화의 자취를 유난히 민감하게 포착하는 편인데 루스 윌슨의 읽기를 따라가다 보니 그 말이 다시 떠올랐다. 책 하나가 인생을 뒤흔들 만큼의 충격을 주었던 경험은 아마도 10대에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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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집을 구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는 직장을 구하고 있었는데 그새 문장 속의 주어가 바뀌었다. 세상에 나올 때 모든 걸 다 내 힘으로 하지 못한 탓인지. 30대가 돼도 내 손에 쥘 수 있는 것은 극히 일부다. 차도 있고 집도 있고 뭐 여러 가지 내 것이에요, 이야기할 수 있는 게 많을 줄 알았는데 말이다.
집을 구하고 있습니다. 전세로요. 얼마 전까지는 직장을 구하고 있었는데 그새 문장 속의 주어가 바뀌었다. 세상에 나올 때 모든 걸 다 내 힘으로 하지 못한 탓인지. 30대가 돼도 내 손에 쥘 수 있는 것은 극히 일부다. 차도 있고 집도 있고 뭐 여러 가지 내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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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파란마음이 되어주세요
늘 나 자신에게 경고하지만 청춘을 다룬 영화에는 실망하기 쉽다. 남의 청춘 영화를 보는 게 마음이 쓰리고 아니꼬울 때도 있다.
늘 나 자신에게 경고하지만 청춘을 다룬 영화에는 실망하기 쉽다. 남의 청춘 영화를 보는 게 마음이 쓰리고 아니꼬울 때도 있다. 각기 다른 시간과 장소에서 그 시기를 보냈으니 누구나 공감하기도 어려울 테고 누구나 그 시기를 아름답게만 기억하는 건 아닌 이야기.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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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몸과 화해하기
30대가 되고 나서부터는 자연스럽게 외모와 건강 이야기를 더 자주 꺼내게 된다. '
30대가 되고 나서부터는 자연스럽게 외모와 건강 이야기를 더 자주 꺼내게 된다. '안티에이징', '이너뷰티' 같은 단어들이 이제는 낯설지 않다. 어떤 스타일이 나에게 잘 어울리는지, 어떤 화장이 가장 무난한지 대강 알게 된 나이에 들어서니, 반대로 내 얼굴에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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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완벽한 정의란 없다 - 캐드펠 수사 시리즈
좀 늦었구려, 소식은 진작 전해 들었소. 세상은 아직도 혼란 속에 있다고.
내가 생각하는 추리소설의 탐정의 기본 설정값은 셜록이다. 감정을 극한으로 배제해 마치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처럼 냉정하고 합리적인 사람 말이다. 추리나 사건 해결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 주인공이 아닌 추리소설은 이야기 전개가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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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무서운 얘기 하나 해줄까요?
나는 괴담을 좋아한다.
나는 괴담을 좋아한다. 결말을 제대로 알 수 없는 상태로 나 혼자 남겨진 채 이야기를 해석해야 하는 것도, 숨어 있던 여러가지 힌트를 조합한 후에 그제서야 헉 하는 마음과 오소소 돋는 소름의 순간도 즐기는 편이다. 동시에 한순간에 무서워진 공기에 오들오들 떨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