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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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인생은 기분 관리라더니
일상 속 작은 환기가 내게 알려준 것
요즘 기분 관리가 영 엉망이었다. 모든 이에게 괜히 시비를 걸고 싶은 심정이었다. 어디선가 웃음소리가 들리면 ‘다들 뭐가 좋아서 저렇게 웃고 다녀...’라는 혼잣말을 삼켰다. 오후 회의에서는 발표도 보기 좋게 망쳤다. 울고픈 마음을 다잡고 사무실로 돌아와 업무를 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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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계절이 내게 남긴 흔적 - 계절의 이유
지나온 계절에게 건네는 다정한 작별 인사
어떤 계절의 장면은 영원히 닳지 않는다. 내게는 어린 날의 겨울 풍경이 그렇다. 처음 가 본 눈썰매장에서 아빠와 함께 썰매를 타고 내려와 환하게 웃던 순간. 엄마는 그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고 덕분에 그날은 앨범 속에서도, 내 기억 속에서도 여전히 생생하다. 20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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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형태의 미학 - 페르난도 보테로展
풍만한 형태 너머의 따뜻한 시선
페르난도 보테로의 작품이 11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이번 전시는 콜롬비아 출신 거장 페르난도 보테로의 회화와 조각, 드로잉 등 총 112점의 작품을 통해 그가 구축해 온 독자적인 조형 세계를 선보인다. 보테로의 작품에는 도드라진 특징이 있다. 하나같이 풍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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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비워둔 자리 위로 맞이하는 계절
남겨둘 것과 떠나보낼 것
지난 주말, 금세 더워진 날씨에 등 떠밀리듯 옷장을 정리했다. 침대 밑 깊숙이 넣어둔 수납 박스를 꺼낸다. 지난 계절의 옷들을 하나씩 들추다 보니 어느새 이마에는 땀이 맺힌다. 5월까지는 봄이라 생각했는데, 스쳐 간 봄의 자리엔 어느새 여름이 그 자리를 차지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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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간을 붙잡는 기록
오늘을 기억할 한 줄
듬성듬성한 나의 일기장을 본다. 요즘 도통 자의로 글을 쓰지 않는다. 이곳에 글을 쓰는 이유도 8할이 마감 때문이다. 사진과 함께 간략한 글을 덧붙이던 일상 블로그는 어느새 휑해졌고, 개인 블로그 속 일상 게시판에 거미줄이 치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다. 그래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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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천천히 쌓아 올리는 취향의 기록 -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
DDP에서 만나는 취향의 기록
소비의 새로운 장르를 선언하는 캠페인형 전시,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이 서울 DDP에서 ‘포스트 서브컬쳐’를 주제로 문을 열었다. ‘Who made this?(누가 만들었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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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스크린과 현실을 잇는 시간 - 극장의 시간들
극장의 시간은 흐른다
영화 〈극장의 시간들〉은 이종필, 윤가은, 장건재 감독의 세 편의 단편을 엮은 옴니버스 영화다. 세 영화는 모두 '극장'이라는 공간을 매개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각기 다른 인물들과 시간대를 다루고 있지만, 결국 하나의 질문을 남긴다. 극장은 당신에게 어떤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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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내일 따위 알리가 있나
알 수 없는 내일을 사는 법
며칠 전 신점을 보고 왔다. 태어나 처음으로 보는 신점이라 그런가 두 손에는 긴장이 가득 배어 있었다. 동료와 함께 들어선 점집은 미디어나 내 상상 속 모습과는 달리 평범한 가정집 같았다. 생활의 온기가 감도는 그리 낯설지 않은 분위기 덕에 긴장감은 조금 누그러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