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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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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작가는 지배와 해방 때문에 글을 씁니다 [도서/문학]
공존할 수 없는 말을 묶어 내다
인간은 관성적으로 하는 것에 매몰되면서도, 내가 왜 매몰되는가를 물어야만 하는 존재다. 존재를 묻는 행위는 그 존재의 위협과도 직결될 만큼 위험하면서도, 동시에 해결해내야만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몇몇은 인간은 왜 살아야 하는가를 묻느라 밤을 지샌다. 이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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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언어와 왜곡과 현실과 세계 - 희랍어 시간 [도서/문학]
한강이 말하는 언어는 접착제가 덕지덕지 붙은 조각났던 세계였다.
** <희랍어 시간>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유의해주세요. 언어는 세계다. 볼 수 없는 것조차 언어로 규정짓고 나면 우리 머릿속에 자리 잡는다. 사랑, 삶, 혐오 따위가 그 예다. 말을 뱉는다는 행위는 곧 내 세계를 뱉어내는 것이다. 아무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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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한 화가와 인류: 샤갈 특별전
성서에 투영된 샤갈 만나보기, 샤갈 특별전: Chagall and the Bible
0. 오해와 정정 정작 작품을 잘 모르는데도, 샤갈이란 화가의 이름이 필자의 머릿속에 각인된 계기는 김춘수의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이었다. 우연찮게 이 시를 배우게 되었는데, 대략 ‘회화적 요소를 통해 생명력을 드러낸 작품’ 쯤으로 여느 교과서 작품이나 다름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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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연말을 맞아 아부인사를 올립니다 [사람]
흩어지고 소홀해진 관계에 아부를 떨어보아요
12월 중순까지도 연말이 맞나 갸우뚱했는데 성탄절이 지나가고 나서야 흥성대는 연말 특유의 분위기가 물밀 듯 느껴지기 시작했다. 진짜 겨울이 온 건지 따뜻하던 날씬 온 데 없고 손이 얼어붙을 만큼 시린 바람이 분다. 끝이라는 단어가 늘 그러하듯, 연말은 사람을 괜히 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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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백석의 높고 차고 쓸쓸한 말로 [도서/문학]
사랑하는 것을 온전히 쓰지 못하게 된 건에 대하여
언어의 힘 어떤 집단을 맹목적으로 결합해내는 수단으로 작용하곤 했던 것이 바로 ‘언어’다. 그리고 우리는 언어가 일련의 메시지를 위해 묶인 집합체를 문학으로 부른다. 그런 힘을 가진 문학이 사회 현실을 반영해야 하는가 하지 않는가의 문제는 오랜 논쟁거리였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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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내리고 있는 비도 다 이유가 있겠지 [음악]
적당히 무탈한 새해를 바라며 듣는 노래
연말만큼 지루하면서 또 흥성대는 시기가 없다. 남은 일이 지나온 개월보다도 적어질 때 더더욱 그렇다. 年末이다. ‘끝’에 다다라간다. 어쩔 수 없이 여태 벌여온 일들이 닫히기 위해 우리에게 몰려온다. 12월 끝자락은 뭔갈 시작하기보단 끝낼 수밖에 없는 즈음이다.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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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뜬구름 잡으며 살아요 [사람]
'낯설게하기'로 일상 전복하기
우리 삶은 아주 종종에야 흥미롭다. 뽈뽈 다녀도 누빌 공간은 한정되어있기 마련이고 마주하고 볼 만한 것들도 거기서 거기다. 인생이 들쭉날쭉 오르락내리락한다지만, 대개 우리의 일상은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을 이루는 모든 게 당연하다. 여행을 가든, 운명적인 만남을 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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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금욕의 공간에서 몰아치는 욕망의 파동 - 베네데타
불이 번지듯 퍼져나가는 욕구와 의뭉스러움, <베네데타>
신성함 또한 결국은 만들어진 가치다. 다소 반종교적 발언처럼 보일 수도 있겠으나, 사실 존재하는 모든 가치가 그렇다. 미와 추, 선과 악 등등 구분 지어지는 대부분이 우리가 그렇게 하기로 정했기 때문에 구분된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만든 가치에서 파생된 감정들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