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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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 [영화]
"어디를 가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가느냐야"
그날 처음 만난 가오리를 평생 잊을 수 없게 될 줄은 미처 몰랐다. 나는 그때까지 한 장의 그림을 보고 인생이 바뀌었다느니, 한 권의 책을 읽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었다느니 하는 말을 신뢰하지 않았다. 아니, 그런 말을 유치하고 가볍게 생각했다. 하지만 분명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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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아트인사이트 24기로서 배운 것 [문화 전반]
4달간의 에디터 활동을 돌아보다
두려움 없이 쓰는 법을 배우다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는 많이 봐왔지만 감상이나 생각을 글의 형태로 정리하는 덴 꽤 게으른 사람이었다. 그런 내가 매주 한편의 글을 완성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작품을 선정하는 것에서부터 그를 통해 얻은 사유를 글로써 전개해나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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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오! 수정 [영화]
연애, 지극히 주관적인 재구성
연애, 지극히 주관적인 재구성 재훈과 수정은 하나의 사건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편집하고 기억한다. 그렇기에 둘의 첫 만남은 우연과 의도라는 두 갈래로 나뉘어 해석된다. 어느 정도 서로를 대상화해 이해할 수밖에 없는 연애 관계에서 해석과 의미부여는 각자의 몫이다.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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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Another woman [영화]
삶의 지반이 흔들릴때 문득 떠올리는 것
누군가가 50대에 이른 내 인생을 평가해보라고 한다면, 개인적으로 또 직업적으로 남부럽잖은 성취 수준을 이뤘다고 말하겠다. 그 이상으로는 "굳이 파고들지 않겠다"라고 말할 것이다. 철학과 교수인 마리온 포스트는 책 집필을 위해 입주한 작업실에서 옆 방의 정신상담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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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미치지 않고서야 [드라마]
판타지가 소거된 자리에 진정성이 있다.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는 팀장, 과장급 이상의 40~60대 직장인들을 주인공으로 한다. 부서도, 경력도, 회사를 대하는 태도도 제각기인 인물들은 회사라는 유기체에서 만나 부딪히고 화합해가며 저만의 방식으로 생존한다. 기존 오피스 드라마가 서울의 대기업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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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To Die For [영화]
미디어에 대한 왜곡된 환상
"TV에 나오지 않으면 미국에선 알아주질 않아요. TV에 나와야 우리가 정말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죠. 뭘 해도 아무도 안 봐주면 무슨 가치가 있겠어요? 사람들이 봐주면, 당신은 더 좋은 사람이 되는거에요." 수잔 마레토는 미디어 업계 종사자를 꿈꾸는 젊고 유망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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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You Can Count On Me [영화]
어릴 때 우리가 했던 말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루아침에 부모를 잃게 된 남매 새미와 테리. 어느새 성인이 된 둘은 각자의 문제를 헤쳐나가며 드문드문 안부를 주고 받는 사이가 된다. 누나 새미는 고향에 남아 홀로 아들을 키우며 은행에서 일하고, 남동생 테리는 스코츠빌을 벗어나 생활한다. 안정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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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바스키아 [영화]
검은 피카소라 불렸던 청년
"누구도 내가 유명해질 수 있다고 믿지 않았어. 그런데 유명해지니까 오래가진 못할 거라더군. 지금은 오래가니까 내가 자살할 거라나? 내가 마약에서 벗어나면 내 작품은 죽었다고 하겠지." 음악으로든 그림으로든 '유명해지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인 젊은이, 바스키아.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