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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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의 불안에게 [사람]
저는 당신에게 묻고 싶습니다. 저에게 원하는 게 무엇입니까.
안녕, 저는 당신이 지배하고 있는 몸뚱이의 주인입니다. 아니 다시 생각해보니 당신이 저의 몸뚱이를 지배하고 있으니 당신이 저의 주인이겠습니다. 잘 지내셨습니까. 저는 지배하는 동안 머릿속은 단단히 꼬인 실타래처럼 복잡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몸은 중력이 2배로 증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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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가을이 되면 떠오르는 늦은 가을. [영화]
감정은 안개처럼 언제 걷힐지 모르고, 뿌옇기 때문에 더욱 아련하고 긴 여운을 준다.
늦은 가을. 가을과 겨울, 그 사이 어디쯤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인지 어느 가을 영화보다 더 쓸쓸하고 외로운 영화이다. 만추의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수인번호 2537번의 애나와 사랑이 필요한 여성에게 적당한 사랑을 주는 훈이 등장한다. 두 사람의 첫 만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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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낯선 곳을 닮아간다. [사람]
나는 친절한 낯선 이곳을 즐기고 있다.
한국을 떠나 낯선 곳에 도착한 지 10일이 되었다. 아직 이 곳을 온전히 이해하기에는 짧은 시간이지만, 낯선 곳을 바라보는 나의 눈이 점점 익어가고 있다. 자주 지나는 길들은 이제 구글 맵 없이도 척척 걸어 다닐 수 있게 되었고, 길을 찾는 것에만 급하지 않아서 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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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필연이라고 [사람]
우리는 생각과 마음도 서로를 닮아가며 늙어갔고,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이 해결책을 찾으며 서로의 인생에 강력한 존재가 되었다.
어쩌다 찾아온 인연이 있다. 노력하지 않았음에도 엉켜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그런 인연이 있다. 나는 이것을 운명이라고 정의한다. 내가 그 친구를 알게 된 것은 고등학교 1학년이었을 것이다. 고등학교를 입학하면서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었다. 한 기숙사에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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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너의 갓생이 나의 갓생은 아니지 [사람]
그렇기에 SNS에 업로드되는 레깅스 입고 러닝하는 모습이 아닌, 아침에 일어나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펜을 들겠다.
가을은 참 복잡한 계절이다. 별일 없어 지낸 날들이라도 작은 하나를 가지고 하루를 망치곤 한다. 이런 적이 있다. 간 밤에 살짝 열어둔 창문으로 선선한 바람이 들어와 완벽한 아침을 맞이했다. 처서가 지난 후 갑작스럽게 차가워진 온도에 옷장 깊은 곳에서 체크무늬 남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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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Happy Together(春光乍洩) [영화]
해피투게더를 그저 퀴어영화라고 치부하기엔 너무나 명작이다.
해피투게더, 이 영화를 다 보고 제목이 역설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의 사랑은 함께해서 행복하지 않았다. 아휘(양조위)와 보영(장국영)은 한 스탠드에 그려진 폭포를 보기 위해 홍콩과 정반대인 아르헨티나로 떠나왔다. 스탠드 속 폭포는 이과수 폭포로 아휘와 보영은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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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짧지만 깊은 글을 쓰고 싶어. [사람]
글을 쓰면서 나는 가장 어려운 것을 원했다.
짧지만 깊은 글.
글을 쓰면서 나는 가장 어려운 것을 원했다. 짧지만 깊은 글. 글을 몇 자 쓰지도 않았지만 항상 큰 꿈을 꾸는 나이기에 한 글자씩 감정을 꾹꾹 눌러 담는 글을 써보기로 했다. 너라는 조각이 마음 속에 들어왔던 그 날. 너라는 조각이 마음 속을 찌르던 그 날. 이 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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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My Music, My day And My death. [음악]
저는 오늘도 저의 죽음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저는 1년 전쯤에 혼자 약속한 것이 있어요. 죽음을 스스로 선택하겠다는 것이죠. 우리가 말하는 일반적인 선택은 쉬워요. 지금 노트북을 끄고 침대에서 안 나올 수도 있고, 많은 음악 속에서 무슨 음악을 들을지 선택을 하죠. 즉, 인생은 선택으로 구성됩니다. 죽음도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