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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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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태어나버린 삶 - 가버나움 [영화]
우리가 모르는 삶
영화 <가버나움>, 그 참담함에 대하여 영화 <가버나움>을 처음으로 봤던 때가 기억난다. 광화문 씨네큐브였는데, 영화를 보고 나와서 동행인과 한참 동안 말을 나누지 못했다. 감상을 나누기 어려웠다. <가버나움>은 영화적 연출이나 판타지가 아닌, 참담한 현실이었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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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Fragile', 연약함을 마주할 때야 비로소 [음악]
이이언의 어제, 오늘, 내일.
이번 글은 어쩐지 유독 마무리 짓기까지 오래 걸렸다. 워낙에 끙끙거리며 글을 쓰는 편이기는 하지만, 초안에서 발전이 잘 되지 않았다는 말이다. 우선 내게 음악적 지식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점이 문제였고, 둘째로 이이언과 그의 노래에 대한 팬심이 커서 조심스러웠던 탓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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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두연씨, 잘 먹고 잘 살 거예요. [만화]
납득시키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는 삶을 꿈꾸며
<두잘잘>과 비거니즘 이제 한국에서도 ‘비건’이나 ‘채식’이라는 단어를 제법 많은 곳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고 한국의 비건들이 살기가 편해졌느냐는 질문에 바로 그렇다고 대답하기는 어렵다. 비건과 채식이 다른 뜻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비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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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의 B시와 집에 대하여 [사람]
개인적인, 너무나 개인적인.
집에 대한 단상 본가에서 서울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한참을 자다가 깼는데 문득 '돌아왔다'는 기분이 들었을 때, ‘아, 이제 여기도 내 집이구나’하고 생각했다.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본가로 가는 버스에 올라타고 서야 비로소 ‘집으로 간다’는 기분이 들었고,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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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사각지대의 사람들 - 영화 '타인의 친절'
우리는 모두 타인이다
'타인과 '친절' 사이의 거리를 좁히다 '타인'과 '친절'. 이 두 단어의 조합이 아주 자연스러워 보이지는 않는다. 우리는 언제부터, 왜 '타인'과 '친절'이라는 단어 사이에 거리를 두게 되었을까. 내 시선이 약간 다른 걸까. <타인의 친절>에 대한 글이나 홍보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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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한계의 한계점 [영화]
영화 <가타카> - 당신은 당신으로 살아가야 한다
가타카는 SF 장르로 분류되는 영화다. 하지만 나는 이 영화를 유전자 조작이라는 SF적 요소보다는, 영화가 지닌 휴머니즘적 메시지와 이를 관객들에게 전하는 방식에 집중해보고자 한다. 가타카는 SF라는 형식을 택한 휴머니즘 영화라고 조심스럽게 정의하고 싶다. 가타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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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굴절 없는 시선 [전시]
기꺼이 바라게 되는 시선, 이정 <공통 언어를 향한 꿈>
굴절 없는 시선 - 이정 <공통 언어를 향한 꿈> ‘보아지는 여성’에 대한 역사는 유구하다. 여성들은 렌즈 속에서, 캔버스 위에서 숱하게 보여지고 또 그려져 왔다. 이정은 누구보다 여성을 오랫동안, 뚫어져라 바라보는 작가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바라봄을 기다려왔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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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가을방학을 보내며 [음악]
계피에게
2021년 3월 9일, 가을방학이 해체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것처럼 마음이 쌀쌀해졌다. 계절들 어렸을 때 좋아하는 계절을 물으면 늘 겨울이랬다. 지금은 여름을 훨씬 좋아하지만, 그 때는 겨울이 좋았다. ‘겨울에 태어나 겨울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