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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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38인의 섬세한 고백 - 아트인사이트 Vol.1: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방식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나는 늘 미지근했다. 호오가 뚜렷하지 않았고, 싸움이 조장되는 분위기를 싫어했고, 크게 손해를 보는 게 아닌 이상 타인의 의견을 존중했다. 크게 모난 구석이 없는 무난한 성격과 상황에 딱히 개의치 않는 무던함은 늘 미지근한 온도를 세팅해주었고, 나 역시 이 온도에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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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화려한 무대 뒤의 무명의 존재 - 편집자의 세계
“편집자는 활자 매체의 중매자이자 연출자다”
평소 잡지와 가까운 편은 아니었지만, 에디터라는 명칭은 이 곳에 글을 기고하기 전부터 굉장히 친숙한 단어였다. 요즘은 넓은 의미로 콘텐츠 에디터, 뮤직 에디터 등 다양하게 쓰이지만, 어디까지나 에디터의 본질은 ‘편집자’에 있다. 내 머릿속의 편집자는 잡지에 실릴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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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꽃이 지는 새로운 이유를 찾아서 [도서/문학]
분명히 다 컸는데 아직도 모르겠어요.
어릴 땐 성인이 되면 마법처럼 무언가 크게 달라질 줄 알았다. 그러나 현실은 외부로부터의 변화만 있었고, 취할 수 있는 행동반경이 넓어진 것 말곤 없었다. 한층 성숙해진다거나 내면의 성장 따위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나는 그저 나라에서 부여하는 숫자만 달라진 한 사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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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팬들의 마음을 담기에 '사랑'은 턱없이 부족한 그릇이다. [도서/문학]
누군가의 팬으로 살아간다는 것
내 인생은 팬 활동과 늘 함께했다. 누군가가 임무라도 준 듯 10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대상을 바꿔가며 팬을 자처했고, 나에겐 늘 절대적인 ‘오빠’의 존재가 있었다. 그 속에서 나를 거쳐 간 이들을 향한 감정은 명백한 ‘사랑’이었다. 사랑했기 때문에 감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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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K팝 덕질 문화는 변화한다, 팬 플랫폼 [문화 전반]
위버스 VS 버블 VS 유니버스
예로부터 K팝과 팬 문화는 공동체였다. 90년대에는 공개 스케줄이 있었고, 2000년대에는 아이돌과 직접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는 팬레터 프로그램 ‘UFO TOWN(유타)’이 있었다. 그리고 2010년대를 지나 뉴미디어 시대에 도래한 현재는 앱으로 아이돌과 다방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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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시가 주는 울림에 스며들기 - 시가 인생을 가르쳐 준다
시만이 줄 수 있는 가르침
때로는 정확한 체계 속에서 절정을 향해 달리는 장황한 글보다 몇 글자 되지 않는 간결한 시 하나가 큰 울림을 선사한다. 소박하게 놓인 글자들은 노래처럼 다가와 짙은 여운을 남기고 오래오래 기억되어 누군가의 인생이 된다. 이게 우리가 시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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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예술가들이 살아가는 방법 - 직업으로서의 예술가: 열정과 통찰
그들이 묵묵히 걸어온 삶의 흔적을 훔쳐보았다.
가끔은 인터뷰로 표현된 글들이 하나의 에세이보다 더 깊이 스며들 때가 있다. 그래서인지 평소 연예인들의 인터뷰 모음을 종종 구경하는 편이고, 이미 그들의 몇몇 인터뷰는 이곳에 글을 기고하면서 꽤 많이 인용하기도 했다. 인터뷰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상대방에게 궁금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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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모두가 뜨거웠던 그때의 이야기 [영화]
결국은 바보들이 세상을 조금씩 바꾸니까
모두가 뜨거웠던 때를 기억해보자면 월드컵과 올림픽처럼 모든 국민이 단합되던 순간이 있다. 그리고 한 번 더 기억을 되짚어 보면, 몇 년 전 광화문에서의 촛불이 선명히 떠오른다. 지방에 사는지라 현장에는 없었지만, 티브이로 그 광경을 목격하던 때가 아직도 생생하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