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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영화 속을 걷다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전시]
‘본다’가 ‘걷다’가 될 수 있다는 것.
영화를 걷다 ‘본다’가 ‘걷다’가 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내가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다. 영화는 내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꿈결 같은 풍경들을 눈앞에 펼쳐 보여준다. 그리고는 마치 내가 그 세계를 직접 겪어내고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을 선물처럼 안겨준다. 물론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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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내가 특별하다는 착각 - 레이디버드 [영화]
우리는 모두 무엇 하나 덧붙일 필요 없이 아름답다
나는 특별할까? 누군가가 너의 인생을 괴롭게 만든 것이 무엇이냐 물었다면, 당장 몇 년 전만 해도 나의 대답은 아마 책 한 권을 넘어갔을 것이다. 마냥 못 한다고 단정하기엔 애매하지만 잘한다고 자신하기엔 턱도 없었던 학교 성적, 입학 첫날부터 집요하게 나를 놀려먹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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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뻔한 인간들의 뻔하지 않은 혁명 - 더 플랫폼 [영화]
음식이 권력, 식탐이 증오가 되는 곳
뻔한 인간들 사실 인간은 너무나도 뻔하다. 배가 고프면 먹어야 하고, 먹고 나면 배설해야 하며, 졸음이 오면 잠을 자야 한다. 제아무리 다양성을 추구하는 시대가 왔다고는 해도, 인간이라는 종의 역사상 단 한 번도 깨진 적 없는 이 루틴은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한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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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인과율을 벗어나 신성(神性)으로 거듭나는 기이한 복수극 - 킬링 디어 [영화]
세상에서 가장 잔혹하고 기이한 복수극
복수라는 행위를 아주 거칠게 요약하면 대략 다음과 같은 문장들이 남을 것이다. (내가)찌르면, (너는)찔린다. (내가)때리면, (너는)맞는다. (내가)죽이면, (너는)죽는다 등등…. 원한을 품은 ‘나’의 직·간접적인 행위가 ‘너’를 향한 직·간접적 위해로 직결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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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가축으로 전락한 용과 그들을 도축하는 백정의 이야기 - 도롱이 [웹툰]
이무기는 있지만, 용은 없는 세상. 공존이라는 이상을 향한 이야기.
일단 고백부터 하자면, 나는 만화를 매우 좋아한다. 특히 웹툰을. 웹툰 시장이 지금처럼 활성화되기 이전, 한국 웹툰 역사의 1세대를 이끌었다고 할 만한 조석의 <마음의 소리>, 강풀의 <타이밍>, 주호민의 <신과 함께> 등등에서부터, 최근엔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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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그렇게 영화가 된다 -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영화]
유일무이한 좀비 메타 무비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이게 정말 2017년의 코미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의 초반 40분은 어처구니가 없다. 화면의 질감은 거친 걸 넘어 조잡하고, 첫 장면에서부터 난무하는 배우들의 무미건조하거나 과잉이거나 둘 중 하나인 연기톤은 민망하며, 좀비 출현에 대한 당위를 그럴듯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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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웹드라마'의 개성 - 짧은 대본 [드라마]
웹드라마만이 갖출 수 있는 매력이 무엇인지를 유쾌하게 보여주는 웹드 [짧은대본]
웹드라마를 썩 좋아하지 않는 이유 솔직히 말하자면, 웹드라마를 썩 좋아하진 않는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할 필요가 있겠다. 나는 [연.플.리]에서 시작되어 [에이틴]으로, 그리고 다시 [연.플.리] 혹은 [에이틴] 그 비슷한 류의 청춘 로맨스로 끝도 없이 우려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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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낮과 밤 사이의 로맨스 - 라라랜드 [영화]
사랑의 완성만이 로맨스의 해피엔딩일 수 있는 거라면, <라라랜드>의 결말은 지독한 새드엔딩이다.
물음표투성이 인생 한 때 열렬했으나 끝내 완성되지 못한 것들은 어느 날 문득, 뒤를 돌아보게 만들곤 한다. 이루지 못한 꿈일 수도, 붙잡지 못한 사랑일 수도 있는 그것은 늘 수많은 물음표와 이제 와선 해결할 길 없는 후회로 남아 이쪽을 바라보며 지금의 내가 서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