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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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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든버러 여행기
직접 혼자만의 생각으로 채우는 시간 - 건설적 고독
올해 1월, 새해가 되자마자 추가하는 짐 없이 런던에서 에든버러로 가는 항공권을 예매했었다. 2박 3일 동안 필요한 것은 조금의 현금, 한 여벌의 옷과 책, 노트, 혹시 배고파질 때 먹을 빵이었다. 단촐히 챙긴 가방만큼, 혼자 떠나는 이 여행의 시작이 홀가분하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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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음악이 소설이 될 때 : 알렉산더 말로페예프 피아노 리사이틀
건반 위의 예술가, 알렉산더 말로페예프
L.v.Beethoven - Piano Sonata No.17 Op.31 No.2 'The Tempest'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17번 '템페스트’ ‘근대 회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폴 세잔의 그림을 마주할 때마다 나는 세잔의 작품을 입체적으로 느끼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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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누군가 그은 선에 베이지 않기를 [영화]
영화, 김씨 표류기
2009년 개봉작, <김씨 표류기>는 한 남자가 서울 한강 가운데에 있는 ‘밤섬’에 갇히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이 영화는 B급 감성이나 코미디 장르로 분류되며 ‘설마 누가 밤섬에 갇히겠는가?’와 같은 웃음 섞인 의문으로 시작되지만, 한국 사회에 대한 통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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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정처 없는 질주, 그 불안함에 대하여 [미술]
소개하고 싶은 작가의 작품
이응노, <군상>, 1986, 한지에 먹, 167x266cm, 이응노미술관 소장 브레이크 없이 아무렇게나 질주하는 자동차가 무섭듯이, 고암 이응노의 <군상>은 내게 ‘불안’ 그 자체로 다가왔다. 미술관에서 이 작품의 원본을 처음 본 순간, 마치 발이 얼어붙은 듯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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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무대가 하나라는 법은 없잖아 -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바퀴 위에서 중심을 잃지 않는 사진가
이전에 학교에서 축제 일을 돕다가, 갑작스럽게 음향 감독님 옆에서 보조를 맡은 적이 있었다. “이런 효과음은 이때 들어가야 한다”라는 선배님의 말에 태연한 척 답하면서도, 실수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 차 있었던 건 이미 표정에 다 드러났을 거다. 물론 내가 기계를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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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영화]
어리석음에 대한 사랑
며칠간 잠이 잘 오지 않았다. 엊그제 밤엔 한참을 뒤척이다 넷플릭스 창을 배회했다. 그리고 평소라면 보지도 않던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를 보게 됐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끝으로, 이 장르엔 별 관심이 없던 나인데, 그날은 유독 새로운 영상이 보고파졌다.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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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여름밤의 포도와 같은 음악 - 유사과학
유쾌한 농담 같은 음악
카레우동과 돈카츠를 든든히 먹고, 시원한 라떼를 마셨다. 여름의 저녁은 언제쯤 시원해질까를 생각하며 공연장으로 향했다. 공연장 안 옹기종기 앉아 있는 사람들의 얼굴은 잔잔히 흐르는 맑은 냇가처럼 조금씩 설레 보이기도 했다. 곧 시작될 ‘신박서클’이라는 밴드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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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냉철하고 따뜻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예능]
변호사 우영우
최근 입소문 자자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유튜브 클립을 시작으로 보게 되었다. 주인공이 귀여워 웃음을 짓고 본다고 하던데, 정말 드라마 자체가 따뜻해서 내 입꼬리는 보는 내내 이미 올라가 있었다. 그러다 3화를 봤을 때는 눈물을 쏟았다. 드라마는 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