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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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파파고의 시대, 언어전공을 졸업하려 한다 [사람]
문과, 언어전공, 유럽어와 취업
내가 대학 입시를 치르던 4년 전에도 언어전공의 미래에 대해 몰랐던 것은 아니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당시에는 전공에 대해 그다지 심각하지 않았다. 입시에서는 대부분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전공 선택을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으니까. 나는 문과생이었는데, 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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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어른이라는 환상: 미성년 [영화]
우리는 ‘어른’이라는 호칭의 단물만 쏙 빼먹고 쓰고 떫은 부분은 모른 체하려던 건 아니었는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는, 졸업 후 대학에 들어가면 어른이 되는 거로 생각했다. 주민등록증이 생기고, 내 나이에 두 번째로 앞자리가 바뀌고 나면 엄청난 이벤트처럼 어른이 되는 거였다. 그러나 막상 스무 살을 갓 넘긴 나는 정말 별거 없었다. 간판만 바꾼 채 영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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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내가 #1일1영화 했던 이유 [사람]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소통에 관한 연구
나는 스몰토크에 약하다 내가 생각하는 제일 큰 약점 중 하나이다. 가뜩이나 낯도 많이 가리는데, 말주변도 변변치 않아서 더 티가 난다. 해도 안 해도 큰 상관이 없는 이야기들, 오늘 나누고 내일이면 기억조차 나지 않을 이야기들에 대해 나는 확실히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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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래도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할 이유 - 출판저널 520호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불행한가, 라고 묻는다면 그건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한 사람을 놓고 묻는 것과는 다르게 책과 멀어지는 사회는 어떤가, 라는 질문이라면 그것은 어떻게든 막고 싶다는 기분부터 듭니다.
아트인사이트 에디터에 지원하면서, 최근 가장 중요한 문화예술 이슈 중 하나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등장한 ‘보건교사 안은영’을 꼽은 적 있다. 그 당시 내가 주목했던 건, 모두가 사양산업이라고 말하는 출판의 확장 가능성이었다. 책, 소설이라는 콘텐츠가 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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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태어나기도 전 노래를 들을 이유: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 [예능]
가장 익숙하면서도 멀게만 느껴지는 음악
내가 처음 노래를 ‘좋아해’보고자 노력했을 때 마주쳤던 관문은 무엇부터 들을 것인가였다. 이전까지 음악은 나에게 듣기 위한 것, 시간을 덜 지루하게 보내기 위한 것처럼 일종의 수단이었다. 음악을 좋아하기 위해선, 반대로 음악을 위해서 무언가를 소비해야 한다. 그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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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단면만 보고는 아무것도 판단할 수 없다 - 더 테이블 [영화]
종종 우리는 일부를 읽고 전부를 안다고 착각한다.
한 카페의 테이블. 이곳에서 4팀의 사람들이 머물다 떠난다. 우리가 그들의 이야기를 엿들을 수 있는 건 고작 20분 남짓. 조금은 범상치 않은 대화들이 이어진다. 우리는 그 짧은 시간에도 이들이 살아온 삶을 유추해 볼 수가 있겠다. 내가 운 좋게도 이 테이블 건너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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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음식영화 좋아하세요? : 카모메 식당 [영화]
음식영화를 좋아한다. 두 시간 내내 지루하게 음식만 만들고 먹더라도
음식영화를 좋아한다. 뛰어난 기승전결이 없어도 좋다. 두 시간 내내 지루하게 음식만 만들고 먹더라도. 개연성 없어 보이는 이야기들이 사방에서 튀어나오더라도. 이 슴슴하고 밋밋한 영화들을 무슨 재미로 보느냐고 묻는 사람이 많지만 나는 음식영화를 가장 좋아한다. 음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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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한국 미술에 귀 기울여 볼 이유 - 방구석 미술관 2
K-pop을 좋아하는 내 동생이 자기가 한국 학생이라서 다행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K-pop을 좋아하는 내 동생이 자기가 한국 학생이라서 다행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자기가 한국인이라 공유할 수 있는 K-pop의 감성이 좋다고 했다. 나는 동생 말에 괜히 반박하기를 좋아한다. 요즘 인터넷이 얼마나 발달했는데. 유튜브 봐, SNS에도 K-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