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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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잊고있었던 동심 - 후지시로 세이지: 빛과 그림자의 판타지 展
현실 같은 동화 속에서
후지시로 세이지, 카게에의 거장 후지시로 세이지, ‘카게에’의 거장이라 불리는 인물이다. ‘카게에’는 우리말로 그림자 회화라는 뜻이다. 그는 면도칼을 사용하여 자신만의 작품을 만든다. 전시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면도칼로 잘려 어석더석한 부분이 보인다. 이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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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그리는 화가 - 앨리스 달튼 브라운 展
극적인 요소보다는 잔잔한, 화려하지 않지만, 빛이 가득한 그림들 속에서 그저 빛이 어디에 머무는지 멍하니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게 만드는 그림이 필요한 시간에 때마침 만난 힐링이었다.
느즈막이 부는 바람, Late Breeze, 2012 강렬한 태양이 하늘 높이 떠 있다. 그리고 그 빛을 머금은 푸른빛 물결과 바람에 흩날리는 커튼을 그린 작품이 잔상으로 남았다. 직접 두 눈으로 봐야 한다는 알 수 없는 무언가를 느꼈다. 한동안 전시 권태기에 빠져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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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는 지금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 변신 [도서]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갑충으로 변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갑충으로 변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벌레가 되어버린 나 「변신」의 첫 문장이다. 책의 첫 문장은 중요하다. 독자에게 책을 읽을지 말지를 결정하는 시작이자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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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꿈 사러 왔습니다 - 달러구트 꿈백화점 [도서]
사람은 왜 잠을 자고 꿈을 꾸는가?'그건 바로, 모든 사람은 불완전하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어리석기 때문이에요.
잠을 자고 나면 간혹 ‘아, 나 분명 기분 좋은 꿈을 꿨는데? 무슨 꿈이었지?’라며 분명 꿈을 꾸었지만 눈을 뜨고 나면 기억이 나지 않거나 악몽을 꿔서 ‘아, 꿈이라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한 날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꿈들은 어디서 오는 걸까? 꿈은 뇌가 수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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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달이 기울면 [영화]
트라우마를 가지며 살아가야한다는 것은......
트라우마(trauma)란 정소영 감독의 단편영화 「달이 기울면」의 텍스트 분석을 하기에 앞서 먼저 트라우마(trauma)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트라우마에 의거한 불안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트라우마란 일반적인 의학용어로는 '외상(外傷)'을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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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누가 먼저 그를 사랑했는가 - 나의 EX [영화]
정말 다 가짜였을까요? 조금도 절 사랑하지 않았을까요? 정말 이만큼도 사랑하지 않았을까요?
우리는 사랑에도 순서를 매긴다. 누가 먼저 그를 사랑했는가? 영화는 그렇게 시작한다. 중학생인 쑹청시는 억척스러운 엄마의 잔소리가 제일 듣기 싫은 무뚝뚝한 아들이다. 엄마를 류싼롄(사영환)이라 부르며 엄마의 말에 매번 반항하곤 한다. 엄마인 류싼롄은 퉁명스러운 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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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문은 늘 열려 있었다 - 화이트 타이거 [영화]
그저 무력하게 주인에게 순응하며 곧 찾아올 죽음을 기다린다.
닭장 속 닭 영화는 현재 인도를 살아가고 있는 자들의 모습을 거리낌 없이 보여준다. 주인공 발람은 최하층 계급이다. 비록 카스트가 1947년 철폐됐지만, 사회 통념과 구조적인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없어졌지만 없어질 수 없는 계급은 인간을 인간으로 살아갈 수 없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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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전시]
시대적 어두움에도 불구하고 미술과 문학은 꽃을 피웠다.
전시는 총 4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전시의 시대 배경은 1930~1950년대 전후 경성을 중심으로 일제강점기, 광복, 6, 25전쟁이라는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미술가와 문학가의 삶을 보여준다. 부조리한 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려는 그들의 예술 세계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