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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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걷다 보니 느껴지는 것들의 기록, 책 '산책가의 노래'
목적이 있는 산책이 존재할 수 있을까?
대학에서 <소비사회학>이라는 수업을 듣던 중이었다. 너무도 일상적인 단어이자 참 좋아하는 단어인 '산책'이 담론으로 제시되었다. 우선 나는 산책이 담론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다음으로는 산책이 특권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단지 걷는 행위인 산책이 어떻게 특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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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이를 먹는다는 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을지도, 책 '서른다섯, 늙는 기분'
그러니 조급해 하지 말자.
누군가 그랬다. '멀리 놀러 갈 때, 집에 돌아갈 걱정을 하면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래.' 예전에는 그리도 좋아했던 인사동을 멀다는 이유만으로 가지 않게 되었을 때, 나도 이제 늙었구나 싶었다. 체력이 예전 같지 않을 때, 새치의 개수가 하나 둘 늘어날 때, 예쁜 옷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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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마음 근육이 필요한 당신께, 책 '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
몸도 마음도 울근불근한 사람으로 건강하고 단단하게 자신의 삶을 잘 살아내길,
심리학은 어느 시점부터 나에게 무척이나 중요한 단어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문득문득 생각이 난다. 주기적인 수혈이 필요한 것이다. '슬슬 한 번 읽어줄 때가 되었다' 싶을 때, 좋은 인연이 나타났다. 책 <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은 정통 심리학 책이었다. 정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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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알고 보면 더 맛있는, 책 '그림을 닮은 와인 이야기'
각 키워드에 맞는 와인 이야기와 그림 이야기를 엮어낸다.
와인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맛있는 와인을 마실 수 있는 기회는 언제든 환영이다. 그럴 때, 옆에서 누군가 와인에 대한 설명을 더해준다면 금상첨화! 나는 내가 잘 모르는 분야의 설명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 물론 그 농도의 조절은 필요하겠지만, 적당한 설명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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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단단한 자람, 책 '오늘도 자람'
오늘도 보이지 않는 축적에 열심일 그녀를 떠올린다.
이자람은 누구인가? 이자람이라는 사람에 대해 내가 알고 있던 사실은 퍽 단순했다. 아마도이자람밴드의 보컬이자 소리꾼이라는 것. 하지만 음악을 들어본 적은 없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들어볼 생각을 안 해봤던 것 같다. 그녀가 어떤 인물인지 잘 몰랐으니까. 그저 여러 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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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절대로 알 수 없었던 인생을 듣다 - 털 난 물고기 모어
그녀는 이해할 수는 없어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
이해를 말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이해'한다'라는 것은 또 다른 일이다. '나는 달라, 나는 넓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라고 아무리 외쳐보아도 자꾸만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는 것 같다. '정말? 넌 정말 달라? 넌 정말 넓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라는 물음표들이 끊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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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한 손에 쥐고 한 숨에 보는, 책 '문학줍줍의 고전문학 플레이리스트 41'
기대보다는 설렘이 더 잘 어울리는 책이라 말해 둔다.
문학, 좋아하세요...? 네, 좋아합니다. 좀 많이 좋아해요. 저는 문학 작품을 읽을 때, 가장 행복합니다. 뭔가 끊임없는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 들거든요. 하지만 실상 제가 읽는 책들 중 문학의 비율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읽고 싶은 책보다 읽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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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슬픔의 물결이 일렁이는, 책 '슬픔이 역류하여 강이 되다'
소설을 관통하는 슬픔의 정서는 메인 스토리에서 에필로그까지 이어진다.
이렇게 시적인 제목을 가진 책이 시집이 아닌 소설이라는 점이 무척 생경했다. 책을 읽기도 전부터 분명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 소설을 읽고도 슬프지 않다면, 그건 네가 이상한 거야. 이 감수성 없는 녀석아!'라고 혼이 날 것만 같아서. '그럼 어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