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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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어
그저, 어떻게든 돌아가서라도 살아가는 내 모습을 보며
“승현 씨는 본인이 힘들었던 경험을 이야기할 때 웃고 있는 거 알아요?” 몇 년 전, 심리상담가에게 들었던 말이다. 나는 그 말을 듣고도 그냥 웃었다. 그러자 다시 선생님이 말했다. “거봐요. 지금도 웃잖아요.” 정곡이 찔렸다. 곤란할 때 내 의지와 상관없이 웃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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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우리만의 방구석 콘서트 - 이소라 온라인 콘서트
방구석에서의 위로와 치유
나는 무엇을 하든 하기 ‘직전’의 순간을 즐기는 편이다. <어린 왕자>에서 “오후 네 시에 네가 온다면 나는 세 시부터 행복할 거야.”라고 말했다면, 나는 그 전부터 난리를 피웠다. 여행을 가도 아침 일찍 공항에 가는 그 과정부터 설레고, 행사를 가면 행사 장소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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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다시 듣는 이소라 - 이소라 온라인 콘서트 [공연]
고등학교 야자 시간이었다
고등학교 야자 시간이었다. 수학 문제를 풀 때면 늘 감독 선생님 몰래 좋아하는 연예인이 DJ로 있는 라디오를 들었다. 내가 졸업한 고등학교의 유일한 장점은 와이파이 연결이 잘 되어 전자기기 사용에 제제가 없는 것이었다. 노트북에 인터넷 강의를 듣는 척 선생님을 속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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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격리 일기
부끄러운 고백을 하려고 한다.
부끄러운 고백을 하려고 한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을 일 년이 되어서도 나는 잘 몰랐다. 확진자가 매일같이 쏟아지는 와중에 이런 여유로운 마음이라니. 변명하자면 내가 머무는 지역은 수도권에 비해 확진자가 현저히 적었고, 주변 인물 중에서도 확진자는커녕 격리자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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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낯선 드라마에서 익숙한 향기가 난다 - 미란다 [드라마]
제목은 내 미래로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로맨스와 코미디를 곁들인.
시트콤을 보기 시작했다. 이유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웃고 싶어서였다. 어느 순간부터 어떤 매체를 보더라도 ‘제대로’ 봐야 한다고 생각하며 작품을 순수하게 즐기기 힘들었다. 특히 ‘과몰입’이 특기인 나에게는 더욱더. 내 전공이 문예창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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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우리는 겨우, 서른 - 삼십이이(三十而已) [드라마]
우리는 ‘성인’이 되었지 ‘어른’이 되지는 않았다.
성인인가, 어른인가? ▲ 네이버 웹툰 <모죠의 일지> 144화 中 네이버 웹툰 <모죠의 일지>에서 흥미로운 장면이 있었다. ‘성인’과 ‘어른’은 다르다고 설명하는 내용이었는데, 예컨대 ‘성인’은 마음 가는 대로 살아도 만 19세가 넘으면 성인이라 이에 따른 자격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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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가장 보통의 히어로 - 슈퍼 마이너리티 히어로 [도서]
“그럼 캡틴 오미자, 나는 그거다, 그거.”
영웅 영웅은 오랜 시간 사랑받았다. 고전 신화 속 영웅은 탄생부터 범상치 않다. 갑자기 하늘을 가르거나 천재지변이 일어나거나, 혹은 인간임에도 알에서 태어나기까지 한다. 비범한 탄생 이후의 행보는 더 기가 막힌다. 나라를 구하고 태평성대를 이룬다. 영웅에게 구원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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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익숙해서 위로가 되는 - 유에민쥔: 한 시대를 웃다! [전시]
웃음으로 비극을 넘기기엔 웃을 여력도 없을 때, 유엔민쥔은 다시 웃는 얼굴로 대답한다
‘웃음으로 승화한다.’라는 주제의식을 우리는 종종 배운다. 예컨대 문학에서는 부조리함을 유머라는 트릭으로 서사를 더 비꼬게 하고, 드라마와 같은 영상매체에서도 코미디 혹은 시트콤인척 하면서 그 당시의 시대성을 반영하여 은근하게 비춘다. 개그 프로그램에서의 블랙 코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