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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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조이와의 키스 [도서]
기쁨 속의 감정 찾기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본 적이 있다. <인사이드 아웃>에서는 우리의 감정을 조절하는 본부가 있고, 그 속에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라는 다섯 감정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주인공 라일리의 감정 본부에서 가장 먼저 태어난 감정은 ‘기쁨이(Joy)’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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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웹 소설의 즐거움 [문학]
장르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셜록 홈즈 시리즈를 다 읽고 도서관에서 도저히 읽은 책이 없었던 12살에, 나는 미하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를 읽었다. ‘끝없는’이라는 제목에 맞게 엄청난 두께를 자랑하던 그 책은 내게 매일 도서관에 갈 수 있는 이유가 되었다. 그러나 『끝없는 이야기』를 다 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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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과거의 아쉬움을 바탕으로: 한-러수교 30주년 기념 음악회 [공연]
학창시절의 아쉬움과 새로운 고민으로
학창시절, 독도의용수비대 청소년명예대원 협력 동아리로 활동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독도의용수비대라는 명칭과는 달리 특별한 활동이 없다는 게 내게 항상 의문이었다. 독도에 관한 정보를 듣고 수비대원끼리만 교육을 받았다. 물론 이는 학교를 다니는 청소년의 동아리 활동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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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어떤 유괴방식과 Author - '오트 쿠튀르' [도서]
알 수 없는 이야기
이지아의 시집 『오트 쿠튀르』는 관계를 알 수 없는 상황과 말들의 연속이다. 시인은 그 낯섦을 아침으로 예를 들었다. “아침과 내일 아침은 공통점이 있다. 당신은 이게 무슨 말인지 짐작할 수 있다. 내가 무슨 설명을 하지 않아도.(「켄과 경험비판」)” 그러나 그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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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여성으로 익숙한 물음들 - 페미니즘 앞에 선 그대에게 [도서]
페미니즘의 궁극적 지향점은 '모든' 사람들의 권리를 확장하는 것
한 여성의 삶 내겐 출생의 비밀이 있다. 내 출생의 비밀을 아는 사람들은 90년대 후반에도 이런 일이 있냐고 묻고는 한다. 나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지워질 뻔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건 고등학생 때였다. 출생 자체가 부정당할 위기를 겪고 나서도 나는 지금까지 무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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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다시 쓰는 구미호 전설 - 천년여우 여우비 [영화]
천진난만한 구미호의 이야기
구미호 설화 우리는 종종 교활하거나 매혹적인 인물을 보면 ‘여우 같다’라는 말을 한다. ‘여우 같다’는 말이 만들어질 만큼, 구미호는 우리에게 익숙한 전설 속 요괴 중 하나다. 구미호는 아홉 꼬리를 가진 신통력을 지닌 요괴로, 사람을 매혹하여 그 힘으로 사람의 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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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멋지게 인사하는 법 [사람]
나는 여전히 이별에 서투르다.
외할머니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은 게 작년 여름이었다. 길어봐야 1년 남았다고. 그 말을 들은 날, 해외에 있던 언니와 영상통화를 하며 한참을 울었다. 내가 외할머니께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들은 말씀이, 내가 졸업하는 것을 보고 살겠냐는 거였다.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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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우리는 종종 사랑을 착각한다 - 항구의 사랑 [도서]
우리 고등학교 때 말이야, 그때 그건 다 뭐였을까?
‘우리는 동성이라는 이유로 우정이라 착각하고, 이성이라는 이유로 사랑이라고 착각한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우정이라고 치부하기엔 애틋한 감정을, 차마 입 밖으로 내뱉기엔 두려웠다. 그러나 동성끼리 껴안고 입을 맞추더라도 친구 사이라고 말할 수 있는 시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