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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극장 [공간]
광주극장을 소개합니다.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광주에 내려갔다. 보통 1년에 2~3번 내려가는 광주는 갈 때마다 제 모습을 바꾸었다. 자주 가던 카페 대신 미용실이 들어와 있는 식으로. 아쉬움과 설렘은 매번 교차했다. 하지만 광주극장만은 시내 한편을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언제나 같은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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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 시대의 셀러브리티 [문화 전반]
대체 셀럽은 누가 되는 걸까.
쓰기에 앞서 고민이 많았다. 이미 철 지난 주제는 아닌지, 내가 목소리를 보태도 될지에 대해. 다른 이야기를 써볼까도 했지만, 얼마 못 가 파도를 만난 모래성처럼 무너지고 지워졌고 결국 다시 이 글로 돌아오게 됐다. 더는 무를 수가 없었다. 셀러브리티, 그들은 누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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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좋아하는 마음이 우릴 구할거야 - Part 2 [사람]
순수하게 빛나는 마음이 모여 특별한 공간을 만든다.
지난 편에서 괜찮은 빌런을 만난 다음 날이었다. 나는 관객이 되어 한국영상자료원을 찾았다. 집에서 멀긴 해도 쉽게 볼 수 없는 작품들을 상영해주는 곳이다. 자주는 아니지만 꼭 보고 싶은 작품이 있을 때 찾곤 한다. 집에서 영상자료원은 약 1시간 반 정도의 거리.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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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좋아하는 마음이 우릴 구할 거야 - Part 1 [사람]
한 관객을 만났다. 참 괜찮은 빌런이었다.
괜찮아요, 참 괜찮은 말이다. - 이건 어떤 것 같아요? - 오, 괜찮아요. - 죄송합니다. - 괜찮아요. 다음부턴 잘하면 되죠. ‘괜찮아요’에는 따뜻함과 너그러움이 묻어 있다. 하지만 며칠 전에 듣게 된 중년 남성의 ‘괜찮아요’에는 이기적인 마음이 묻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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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온라인으로 즐기는 인터랙티브 전시 [미술/전시]
이게 바로 방구석 미술관
인터넷을 떠돌다 우연히 이번 전시 <일상의 예술, 그림책 전>을 접했다. 무료에다 온라인으로 하는 전시라 별 기대도 없이, 무작정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그림책 작가들 작품 10점이 인터랙티브 형식으로 전시돼 있었다. 온라인 전시인데도 눈과 귀, 손의 감각까지 살아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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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환상의 쓸모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우리에겐 환상이 필요하다
낯설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고 느낀 감정은 ‘낯설다’였다. 책장을 넘기며 익숙한 내용을 기대했지만, 알고 보니 나는 이 책을 읽은 적이 없다. 앨리스라는 캐릭터가 너무 친숙한 나머지 책을 읽었다고 착각해 온 것이다. 수많은 2차 창작물 덕에 이상한 나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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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제 그만 끝낼까 해 [영화]
영화를 소설, 음악과 함께 음미해보자.
눈이 소복이 쌓인다. 쌓인 눈의 높이만큼 시간도 흐른다. 이렇게 우리는 어떤 현상이나 변화를 보고 시간의 흐름을 인지한다. 녹슬어버린 그넷줄, 수북이 자라나는 털, 하나둘 패인 주름처럼. 시간은 매일 겪지만, 매일 새롭게 다가온다. 영화 <이제 그만 끝낼까 해>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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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플랫폼보다는 콘텐츠, 떠오르는 강자 웹툰 - 출판저널 520호
웹툰 콘텐츠의 성장과 전망에 대해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드라마가 연이어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전 세계적인 넷플릭스 화제작 <스위트 홈>도 2017년 김칸비, 황영찬 작가가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한 작품이다. <스위트 홈> 전에는 <미생>, <치즈 인 더 트랩>, <이태원 클라쓰>, <내 아이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