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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렇습니까? 휴먼입니다 - 인간의 흑역사 [도서]
'흑역사'의 역사를 망라, 시니컬한 자기객관화를 보는 재미도
영국 언론인 톰 필립스가 쓴 저서 『인간의 흑역사』는 ‘실패의 역사’를 담고 있다. 원제는 ‘Humans: A Brief History of How We F*cked It All Up’ 제목에서 드러나다시피 한 마디로 인간이 말아먹은 것들의 역사다. 아니, 근데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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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해체한다, 조각난 것을 듣는다 : 연극 "7번국도"
슬픔을 배우기 위해 ‘7번국도’에 선다. 모든 게 파편화되어 있는, 나와 영원히 같지 않을 당신을 마주할 수 있는 그곳에.
<7번국도> 공연 사진. ⓒ이강물 길을 잃은 그곳, <7번국도> 연극 <7번국도>가 만들어지기까지의 히스토리는 역설적이다. 하나의 건물을 완성하기 위해 벽돌을 빼내었기에 그렇다. 통상적으로 허구의 세계는 빌드-업을 통해 하나의 그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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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다움'을 허무는 다음 : 연극 "7번국도"
“우리 사회가 강요하는 ‘피해자다움’은 무엇인가?”(작가 배해률/연출 구자혜) 연극 <7번국도>가 던지는 물음이다.
연극 <7번국도> - 남산예술센터 2019 시즌프로그램 - 시놉시스 강원도 속초, 7번국도 위. 동훈의 택시에 군복을 입은 주영이 오른다. 그는 얼마 전 공장에서 일하다 죽은 초등학교 동창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그 동창의 죽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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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우리는 어떤 자취를 남길까요? :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또 다른 발터이자 카를이며 슈베르트인 우리는 생각해볼 수 있겠다.
나의 자취, 당신의 자취 자취를 남긴다는 건 생각 이상으로 무서운 일일지 모른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듯, 이름을 가진 어떤 이는 전 생애에 걸쳐 무수한 자취를 새기고 사라진다. 어쩌면 이름 이상의 것들이 남을 거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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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늦어본' 사람은 안다 :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잃어본 사람은 안다. 후회해본 사람은 안다. ‘늦어본’ 사람은 안다.
남겨진 물건을 건네받고는 펑펑 울었다. 작은 동전 지갑, 생전에 신던 덧버선, 몸이 쑤실 때마다 붙이던 파스.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물건들은 주인이 부재하자마자 가장 통렬한 아픔으로 남았다. 손때 묻은 물건들, 차마 쓰임새를 다 하지 못한 것들. 며칠 전만 해도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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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팩(fact)일 수도, 션(fiction)일 수도 :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팩션 드라마'를 표방하는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가 2019년 1월 27일까지 공연된다.
팩트(fact)와 픽션(fiction) "역사적 사실로만 만들 거면 다큐를 만들지, 왜 드라마를 만드냐" 몇 년 전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던 어느 드라마, 도마 위에 올랐던 어느 배우의 발언이다. 당시엔 허구를 많이 가미한 사극, 더 나아가 퓨전 사극의 붐이 일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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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어쩌면 새드엔딩 :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언젠가 누군가를 잃었을 때, 회복 불가능한 관계를 얻었을 때, 기억으로 걸어간 사람의 자취를 그리워할 때 한 번쯤 앨빈과 토마스의 이야기가 떠오르지 않을까.
엇갈린 나와 당신 “멜로는 엇갈림의 서사다.” (김영하의 영화 낚시, 중앙일보, 2002) 소설가 김영하는 멜로라는 장르를 이렇게 정의했다. 그는 시간이나 공간, 방향 중 한 가지라도 엇갈려야 성립하는 장르가 멜로라고 설명한다. 나와 너의 사랑한 시간이 맞지 않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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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공연계 결산②] 에디터's pick – 우리가 사랑했던, 그리고 아쉬워했던 2018 올해의 캐릭터
캐릭터의 다채로움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던 올 한 해. 객석에 앉았던 다섯 에디터들이 각자 한 명의 캐릭터만을 뽑아본다.
1편 바로가기 ▶ [2018 공연계 결산①] 에디터's pick – 내 맘대로 뽑은 2018 올해의 공연 2018년 공연계 내의 페미니즘 흐름과 젠더 프리 캐스팅이란 바람. 이 변화들은 '캐릭터'와 '배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능케 했다. 본래 한 가지 젠더로 고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