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
-
[작은 집] 단순하면서 다채로운
햄버거를 재미있게 표현해 본 일러스트
[illust by 한수빈] 학교 앞, 새로운 가게가 생겼다. 익숙한 로고가 눈이 들어온다. 사람들이 오가며 열리는 문 틈 사이로 맛있는 냄새가 확 풍긴다. 투명한 유리 너머 사람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한가득이다. 단순하게 생긴 것 같다가도 하나하나 뜯어보면 다채로운
by 한수빈 에디터 2026.07.26
-
[작은 집] 한 접시의 마음
밥상에서 느껴지는 정
[illust by 한수빈] 뽀얀 밀가루 반죽을 입은 전이 뜨거운 후라이팬에 올라간다. 넘치는 기름에 자글거리는 소리를 내며 노릇하게 구워진다. 한쪽에서는 푸릇푸릇한 나물들이 여러 양념을 만나 감칠맛 넘치는 음식으로 탄생한다. 주름진 손에서 탄생하는 요리들은 거창하지
by 한수빈 에디터 2026.07.19
-
[작은 집] 시선의 조각
시선에 대한 작품
[illust by 한수빈] 누군가를 바라볼 때, 우리는 그 사람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을까. 단편적인 기억의 조각들을 마치 테트리스를 맞추듯 하나씩 이어 붙이며 그 사람을 떠올린다. 얇은 속눈썹, 긴 목, 살짝 올라간 입꼬리…. 그렇게 기억을 짜맞춰 완성한 이미지는
by 한수빈 에디터 2026.07.12
-
[작은 집] 유령의 마음으로
임선우 작가의 신간「유령의 마음으로」를 읽고 난 후 상상해서 그려본 일러스트 작업
[illust by 한수빈] 나는 유령의 우는 얼굴을 바라보았다. 나에게 도달하지 못한 감정들이 전부 그 안에 머무르고 있었다. 나는 손을 뻗어 유령의 두 눈에서 뚝뚝 떨어지는 눈물을 닦아 주었다. 손에 닿지는 않았지만 분명 따뜻했고, 너무나 따뜻해서, 나는 울 수
by 한수빈 에디터 2026.07.06
-
서 정(抒情)
순간의 소중함
서정은 시간의 감각을 품고 있는 표현이다. 붉게 물든 꽃은 영원하지 않다. 언젠가는 사람의 모습처럼 색을 잃고 천천히 져버린다. 하지만 영원하지 않기에, 우리는 그것을 더 아름답고 소중하게 바라보게 되는지도 모른다.
by 한수빈 에디터 2026.05.24
-
새로운 발견
미지의 바다에서 마주한 작은 잠수부와 거대한 인어의 조우.
깊은 바다를 홀로 탐험하던 작은 잠수부는 누구도 본 적 없는 거대한 인어와 마주한다. 푸른 어둠 속, 물결을 따라 넘실거리는 황금빛 머리칼과 반짝이는 두 눈이 천천히 모습을 드러낸다. 잠수부의 작은 헤드랜턴 불빛은 인어의 얼굴과 비늘 위를 희미하게 스쳐 지나간다. 인
by 한수빈 에디터 202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