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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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 머무른 생각] Trick or Treat!
Trick, or Treat!
스*벅스에 들러 커피를 사려다 어딘가 달라진 분위기에 잠시 멈춰 주위를 둘러보았다. 뭔가 어두침침한 느낌이 들어서 보니 할로윈 시즌이라 메뉴판에 귀여운 유령과 박쥐들이 붙어있었다.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 벌써 10월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었다. 할로윈은 매년 모든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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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 머무른 생각]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너는 강한 나비야
나름 자존감이 강하고 나름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다가도 문득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왜인지 힘이 나지 않을 때, 이유 없이 우울할 때가 찾아온다. (예를 들면 시험기간이라거나) 그럴 때 일부러 기운을 내기 위해 찾아듣는 몇몇 노래들이 있다. 그중 하나는 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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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 머무른 생각] 여유
calligraphy. 박예린
여유 날이 많이 추워졌다. 분명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불타는 한반도를 버티기 위해 다들 손에 선풍기 하나씩을 들고 다녔던 것 같은데, 가을도 없이 허겁지겁 두꺼운 옷을 꺼내고 있다. 10월도 벌써 반이나 지났고, 또 금세 한 해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연말이라고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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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 머무른 생각] 여행의 미학
무작정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일과 공부가 바쁠 때면 더욱 생각나는 것이 바로 여행인 것 같다. 분명히 몸과 마음이 너무 바빠 다른 곳에 관심을 둘 여유가 없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면서도 어느 순간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면서 '아 여행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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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 머무른 생각] 뜻밖의 위로
추석 연휴가 꽤 길었다. 딱히 이동시간이 길지도 않아 연휴 동안 좋아하는 드라마 몇 편을 쭉 이어서 봤다. 처음에는 연출이 좋아서, 배우와 연기가 좋아서 보다가도 가끔 등장인물들의 입을 빌려 나오는 말들이 좋아 기억에 오래 남을 때가 있다. 별것 아니듯 스쳐 지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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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 머무른 생각] 나는 나만의 것
시작 몇 년 전, 시작은 정말 아무런 예고 없이 찾아왔다. 원래 무엇인가를 사랑하게 되는 것에는 어떤 이유도 없다고 했던가? 하필이면 방학이었고, 하필이면 공연 하나를 보고 싶었고, 하필이면 그 공연이 뮤지컬 엘리자벳이었을 뿐이다. 원래 공연에 관심은 많아서 내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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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 머무른 생각] 어렸을 적에
아주 어렸을 때 우리 집에는 한 가지 규칙이 있었다. 그건 바로 '컴퓨터는 일주일에 한 번, 1시간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살았나 싶은데, 그때는 컴퓨터를 할 수 없는 남는 시간에 집에 있던 책을 읽었다(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있을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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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 머무른 생각]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9월의 첫 관극, 뮤지컬 '인터뷰' 2001년, 런던의 작은 사무실을 두드리는 노크 소리.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인형의 죽음'의 작가인 '유진 킴'의 사무실에 보조작가 지망생인 '싱클레어 고든'이 찾아온다. 작가를 희망하는 싱클레어에게 유진은 자살을 기도한 연쇄살인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