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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MZ식 공포 영화는 ㅇㅇㅇ에서 시작된다 - '백룸', '옵세션', 그리고 '레위기'까지
익숙한 문법을 동시대 감독들이 새롭게 조직하는 방법
기말고사가 끝나고 하나같이 군기가 빠진 분위기 속에서 선생님들은 영화를 틀어주곤 하셨다. 공포영화를 제대로 봤던 게 그때가 처음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옆자리 짝꿍과 담요를 나눠 덮고 벌벌 떨면서도 내심 기대를 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담요를 치우고 오목이나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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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옵세션은 사랑 영화가 맞다 [영화]
베어는 'OOOO OO OO'을 너무나도 사랑했다.
* 본 오피니언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옵세션 Obsession 2026. 09. 02. 팝콘을 사면서는 집착도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상영관을 나오면서는 이건 절대로 사랑일 수 없다고 확신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흐른 지금, 옵세션(Obsession)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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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찌질한 시네필 앞에 나타난 여자 주인공 - 와칭 디텍티브 [영화]
관객으로 살아가던 사람이 주인공이 되기까지
와칭 디텍티브 Watching the Detectives 2007. 05. 01. 냉혹한 테러리스트, 좀비 아포칼립스의 주인공, 아일랜드 독립운동가. 모두 '킬리언 머피'가 맡았던 배역이다. 특히 〈배트맨 비긴즈〉에서 정신병원을 장악하고 환자들에게 불법적인 실험을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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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야망은 언제 비호감이 되는가 - 마티 슈프림 [영화]
아이러니하게도, '탁구'가 아니라 '타인'이 수단이 된다
* 본 오피니언은 결말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마티 슈프림 Marty Supreme 2026. 07. 01. 티모시가 탁구치는 영화. 재밌다. 딱 그 정도의 정보만 가지고 씨네Q를 찾았다. 모범생이 핑퐁하는 영화가 어떻게 재밌다는 건지 궁금했다. 최근 들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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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결국은 휴머니즘이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렀다, 왕과 사는 남자 [영화]
백발의 노인도 어린 아이도 함께 즐길 '이야기'를 오래 기다려왔음을
금일(5일) 아침,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제작사와 감독이 대책 회의 결과를 공개했다. 사안은 감독 장항준의 성형, 이민 등에 대한 건이었다. 다름이 아니라, 개봉 첫날에 부진한 스코어를 보고 농담으로 던졌던 천만 공약들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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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발 없는 새가 살았다 - 아비정전 [영화]
함께 있어도 외로울 수밖에 없는 사람들
* 본 오피니언은 결말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비정전 Days Of Being Wild 1990. 12. 22. 사실 아비정전은 흥행 대참패로 유명한 영화다. 왕가위의 데뷔작이자 전작이었던 「열혈남아(1988)」가 화려한 액션으로 커다란 성공을 거둔 탓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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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서브스턴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영화]
상영관을 빠져나왔는데도 영화가 끝나질 않는다
오랜만에 시간을 내서 영화관을 찾았다. 영화 값이 밥값보다 비싸고 OTT며 유튜브며 볼거리가 넘쳐나는 요즘, 이불 속에서 빠져나와 근처의 CGV를 찾은 데는 이유가 있었다. 「서브스턴스」를 보고 싶었다. 고어 영화가 대체 어떻게 한국 여자들의 마음을 빼앗았는지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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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항일 작품 중 가장 드라이했던 [영화]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총성과 고함이 울렸다
1908년 함경북도 신아산에서 안중근이 이끄는 독립군들과 일본군이 전투를 벌이게 된다. 결과는 독립군들의 승리였다. 하지만 숨을 돌릴 새도 없이 문제가 발생했다.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이 만국공법에 따라 전쟁포로인 일본인들을 풀어준 것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독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