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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공포영화를 싫어하는 당신에게 [영화]
<캐빈 인 더 우즈>는 클리셰를 따라가는 진부한 공포영화를 재치 있게 비판한다
‘관객에게 공포감을 조성한다’는 뚜렷한 목적이 있는 장르인 ‘공포영화’는 그 장르만이 가진 특별함 때문에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장르이기도 하다. 공포영화가 주는 쾌감/스릴을 극대화하기 위해 새벽에, 불을 전부 꺼놓고 홀로 영화를 감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TV에
by 도혜원 에디터 20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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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아무도 일하지 않는 마을 [영화]
영화가 보여주는 '일하지 않는 삶'은 결코 이룰 수 없는 판타지에 가깝다
좋아하던 것을 업으로 삼게 되면 그 일이 싫어진다는 말이 있다. 원래 하려고 했던 일도 누군가의 지시를 받으면 미치도록 하기 싫어지듯이, 책임감을 느끼고 ‘일’을 하는 과정은 고통의 연속이다. 일하는 현대인들에게 책임을 내던지고 떠나는 여행, 생산의 고통은 없고 소비
by 도혜원 에디터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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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할리우드와 시월드 사이에서 [영화]
무력감의 구덩이에 동아줄을 내려주는 두 편의 다큐멘터리
여자라서 해야 하는 일과 여자라서 할 수 없는 일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이제 지겨울 정도로 익숙하다. 여자이기 때문에 경험하는 불평등에 대한 사건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과거에는 성차별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무지했던 것이고, 이제는 성차별과 성범죄
by 도혜원 에디터 202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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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미디어라는 냉소 [영화]
일말의 희망도 없는 '해피엔드'
어떤 이야기에서 ‘어른을 관찰하는 아이’라는 구도는 종종 고발로 이어지곤 한다. 아이의 순수함과 솔직함은 무기와도 같다. 미카엘 하네케의 영화 <해피 엔드>에서도 그렇다. 이 영화는 부유한 중산층 가정이 우아한 외면 뒤로 감추고 있는 솔직한 감정과 본능을 고발한다.
by 도혜원 에디터 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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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와이파이 찾는 좀비 [영화]
바이러스의 공포도, 눈물 나는 희생도 없는 좀비 영화
오랜 시간 버스를 타야 할 때면 영화 <패터슨>을 떠올리곤 한다. 소도시 ‘패터슨’에서 일하는 버스 기사 ‘패터슨’의 일상을 느릿한 리듬으로 담아낸 영화는 자칫 무료해질 수 있는 반복되는 일상을 아름답고 섬세하게 보여준다. 다 외워버릴 정도로 지겹게 본 도시의 풍경이
by 도혜원 에디터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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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다양성을 쿨하게 대하는 방법 - 초미의 관심사 [영화]
조민수와 치타가 연기하는 아주 특별한 모녀
‘조민수와 치타가 돈 떼어먹은 동생을 잡으러 가는 영화다.’ 영화 <초미의 관심사>가 개봉하기 전 sns에서 본 이 영화의 한 줄 소개였다. 이 문구와 예고 영상 속에서 화려한 옷차림으로 골목을 누비는 ‘환불원정대’ 같은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초미의 관심사>는 ‘
by 도혜원 에디터 20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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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언더워터 - 크툴루 신화를 기대했다면 실망하겠지만 [영화]
해저 11km의 시추 기지에서 탈출하라
평소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크툴루 신화'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가 만들어낸 판타지 세계관인 크툴루 신화는 여러 만화와 영화, 소설, 게임 등의 다양한 장르에서 등장한다. 기본적으로는 러브크래프트의 소설을 바탕으로 하
by 도혜원 에디터 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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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더 랍스터'와 '경계선' - 나와 타자의 교집합 [영화]
두 영화가 보여주는 나와 타자의 ‘교집합’, 그리고 그 환상이 무너지는 순간
최근 채널A의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이 다시 유행을 끌고 있다. 한 시즌이 끝날 때마다 출연자들과 리얼리티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SNS를 보면 이번 시즌 역시 반응이 뜨거운 듯하다. 서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한 집에 입주한 남녀 8명은 이름, 직업을 소개
by 도혜원 에디터 2020.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