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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찬실 앞에 넝쿨째 굴러온 복 "찬실이는 복도 많지"
아, 찬실이는 복도 많다.
“아 망했다. 왜 그리 일만 하고 살았을꼬?” 집도 없고, 남자도 없고, 갑자기 일마저 똑 끊겨버린 영화 프로듀서 ‘찬실’. 현생은 망했다 싶지만, 친한 배우 ‘소피’네 가사도우미로 취직해 살길을 도모한다. 그런데 ‘소피’의 불어 선생님 ‘영’이 누나 마음을 설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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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고기 안 먹으면 단백질 섭취는 어디서 해? "더 게임 체인저스" [영화]
채식과 단백질의 상관관계
‘채식’과 ‘운동선수’라니, 꼭 형용모순처럼 들린다. 넷플릭스에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더 게임 체인져스 The Game Changers>는 채식하는 운동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1시간 30분 정도의 러닝 타임 뒤에는 채식과 운동선수만큼이나 서로를 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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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레이디 버드에게 바치는 러브레터 "레이디 버드" [영화]
“엄마가 날 좋아해 주면 좋겠어.”
“너 사랑하는 거 알잖아. 난 네가 언제나 가능한 최고의 모습이길 바라.”
“이게 내 최고의 모습이면?”
*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항기 가득한 새크라멘토의 여고생.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도, 잔소리쟁이 엄마도, 구질구질한 집구석도 다 맘에 안 든다. 소원이 있다면 이곳을 떠나 동부의 대학으로 진학하는 것. 이 당찬 소녀는 언제쯤 최고의 모습을 찾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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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캔버스 위에 한 겹씩 쌓아 올리는 햇빛과 바람, "고흐, 영원의 문에서"
"그림은 이미 자연 안에 있어. 꺼내 주기만 하면 돼"
얼마 전 한 예술가의 죽음을 들었다. 작년, 작품으로 상을 받으며 미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던 그였다. 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고자 했던 그의 목소리는 이제 들을 수 없다. ‘늘 깨어있던 그들, 너무 일찍 잠들다’라는 기사 글이 마음을 찌른다. 기사 아래 달린 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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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사파이어와 터키석이 빛나는 하늘 아래 : "고흐, 영원의 문에서"
영화<고흐, 영원의 문에서>는 고흐의 삶을 다루던 기존 영화와는 다른 결의 이야기로 그를 보여줄 것을 약속한다.
빈센트 반 고흐, 그에 대해서 내가 아는 것은 별로 없다. 자신의 귀를 스스로 잘라낼 만큼 힘든 삶을 보냈다는 것, 그가 죽을 때까지 그의 그림을 알아주는 이는 많지 않았다는 점, 별이 빛나는 밤과 본인 그림에 등장하는 카페를 특히 좋아했다는 점. 생각해보면 그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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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영화'를 닮은 삶과 '삶'을 담은 영화 :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2019
‘영화 같다’라는 말을 중얼거릴 때, 우리는 삶 속의 새로움을 발견한다.
굽이굽이 제멋대로지만 그래서 더 멋스러운 골목길 앞에 내렸다. 시계를 들여다보며 걸어가는 발걸음이 유독 가볍다. 내 기억을 훑고 지나가는 길 위의 돌담과 낙엽처럼, 새롭고 풍요로운 기분을 만나게 될 것 같은 설렘에. 사람들의 발자국을 따라 골목길 위로 쭉 올라가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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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선선한 바람이 마음을 간지럽히는 가을에, 어김없이 찾아온 :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10월의 끝과 11월의 시작을 단편영화로 산책하는 시간으로 걸어보면 어떨까 제안한다.
하루가 지나면/ 송민주 단편영화의 매력을 알게 된 건 나홍진 감독의 <완벽한 도미 요리>을 처음 접했을 때다. 단편영화는 보통 영사 시간 40분 이하의 짧은 영화를 말하는데, <완벽한 도미 요리>는 1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재능 없는 장인의 무한한 열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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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비현실적인 세상을 통해 현실의 웃음을 발견하는 곳 : 인디애니페스트2019
독립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이들이 계속해서 그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인디애니페스트가 언제까지나 진행되었으면 한다.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랑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아침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고, 밀려오는 한기에 조금 두꺼운 옷을 걸치고 극장으로 향했다. 공간으로 들어서자마자 아늑한 분위기에 온몸은 내려녹았다. 따뜻한 숨을 내뱉는 작품들을 만날 생각에 내 속의 한기는 점점 설렘으로 데워졌다. 내가 관람했던 작품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