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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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변하는 것, 변하지 않는 것, 변했다 돌아오는 것 [미술/전시]
물질로 환기되는 경험은 곧 기억이 되고, 축적되어 작가, 작품, 그리고 전시를 이룬다.
‘전시장을 들어가기 전부터 전시가 시작되네?’ 《현자의 돌 Rolling Stones》을 보기 위해 문래예술공장에 갔다. 설 연휴에도 문을 여는 전시장을 찾았다는 사실에 유난히 기쁜 마음으로 친구를 기다렸다. 먼저 들어갈 수 있지만 전시 보는 속도가 빠른 편이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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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사랑은 타이밍인가? [미술/전시]
이왕 하는 거, 매 순간이 타이밍인 것처럼 사랑하자.
“얘들아. 사랑은 진짜 타이밍이다!” 타이밍 문제로 시작도 못해봤던 사랑과, 기가 막힌 타이밍에 등장해 아무 장애물 없이 시작할 수 있었던 연애를 하면서 입이 닳도록 외치던 문장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뻔하게 강조하는 ‘타이밍’을 지루하다고 생각했었다. 한 발자국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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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한국의 신비로운 12가지 이야기 - 기술과 예술 사이 [전시]
관객과의 상호작용과 예술적 감동, 두 마리 토끼 잡기
미디어를 활용한 비주얼 작업의 영역이 광고와 대중문화, 예술의 경계를 점차 무너뜨리고 있다.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 늘 다니던 서울시내 한복판이 갑자기 ‘볼거리 명소’로 떠올랐던 이유는 바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외벽을 가득 채운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때문이었다.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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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내 안에 숨은 감정 끄집어내기 [미술/전시]
미술가는 작품을 만들지만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건 감상자의 역할이다.
“……..” 작품을 보고 나서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이다. 아무 생각이 없다는 뜻이다. 복수전공으로 미술사를 공부하고 있는데도 별 수 없다. 일상의 평범함을 깨뜨리는 낯섦을 느끼고 싶어 찾아 간 전시에서도 그저 멍하게 보고 올 때도 있다. 마음에 드는 작품을 만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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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내가 전시를 보는 이유 [미술/전시]
전시 장소까지 이동하는 귀찮음과 쏟아지는 볼거리 사이의 갈등을 무릅쓰고 얻게 되는 정보가 전시를 보는 이유일까? 그도 아니면 작품의 심오한 미적 가치나 재미 때문일까?
아끼는 동생이 내게 물었다. 전시는 왜 보는 거냐고. 자기는 전시를 봐도 무엇을 느껴야 할 지 감이 오지 않아 막막하고 그러다 보니 심리적인 진입장벽이 높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면서 전시회를 같이 가 달라는 귀여운 부탁이었지만 나 스스로에게도 던지고 싶은 질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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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산중호걸과 고양이 [미술/전시]
위이불맹(威而不猛), 위엄 있으되 사납지 않다
가죽 로퍼를 뚫고 바람이 들어오던 아주 추운 날,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마냥 걷다 보니 인왕산이었다. 너무 배부르게 먹은 터라 인왕산 호랑이한테 잡아먹히기 딱 좋은 상태라며 배를 두들기며 농담을 주고받았다. 우스갯소리였지만 진짜 호랑이가 있다면 우리는 꽤 매력적인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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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사랑과 희망의 색 - 샤갈 특별전
모든 생명이 필연적으로 종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사랑과 희망의 색으로 그것을 물들여야 한다
회고전이자 샤갈의 예술적 영감이 되어주던 ‘성서’를 주제로 <샤갈 특별전 Chagall and the Bible>이 2021년 11월 25일부터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다. 다채로운 색감과 몽환적인 화풍을 바탕으로 삶과 사랑을 그렸던 샤갈은 20세기 최고의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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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스파이더우먼 - 루이스 부르주아 [미술/전시]
누군가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이를 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넓은 공감대를 형성할 때 예술은 진정한 힘을 발휘한다.
※ 이 글에는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내 휴대폰 배경화면은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엔딩 장면이다. 4년째 꿋꿋이 내 휴대폰을 지키고 있다. 이 장면에는 피터에게 벤 삼촌이 남긴 메시지가 담겨 있다. “네가 가진 능력을 세상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