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
-
[Opinion] 비전공자 예술가를 향한 편협한 시선 [사람]
전공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얼마 전 가수 겸 미술가 솔비가 방송에 등장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을 털어놨다. 한 모임에서는 ‘그림 왜 그려요? 전공자들이 싫어해요. 본인이 잘 그린다고 생각하세요’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솔비의 소속사 대표가 sns 글을 남기면서 말의 당사자가 추정되는 논
by 박은비 에디터 2020.10.10
-
[Opinion] 필연적인 루틴(routine) [사람]
지속하고자 하는 의지로부터.
노력하는 사람들,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연적으로 각자의 루틴이 생긴다.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은 작은 성취들이 쌓여서 생기고, 지속성은 회복탄력성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루틴이라고 해서 대단한 일을 지속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비슷한 시간에 일어
by 박은비 에디터 2020.09.28
-
[Opinion] 사라질까 두려운 여성들에게 [사람]
나에게 쓰는 편지.
넷플릭스 드라마 <블렛츨리 서클>, “절대 평범해지지 마!” “울퉁불퉁하고 기묘한 여자들이 사라지거나 죽지 않고 결국 그들 자리에 남을 수 있도록.” 소설집 <사라지는 건 여자들 뿐이거든요> 발문 중 나희영 편집장의 문장이다. 처음 책을 접했을 때는 극단적인 제목에
by 박은비 에디터 2020.09.04
-
[Opinion] 취향과 직업선택에 대하여 [사람]
취향이 없어서 에디터가 되기로 했다.
“좋아하는 게 너무 많아서 걱정이에요” 내가 항상 달고 살던 말이다. 좋아하는 게 ‘너무’ 많았다. 취향을 사전에 검색해보면 이렇게 뜬다. ‘하고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취향이 확고한 사람은 어딘가 멋있어 보인다. 인스타그램만 봐도 피드에 자신의 색이 확실한 사람들
by 박은비 에디터 2020.07.31
-
[Opinion] 요즘 어떠세요? [사람]
안부를 묻는다는 것
비가 온다. 그리 화창하지는 못한 마음에 차라리 비가 오는 것을 다행이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원래 쓰고있던 전시에 관한 글을 잠시 미뤄두고 이런 장마철일수록 스스로를 잘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해본다. 사실 핑계다. 내 마음은 자주 뇌를 지배한다. Mbti 검사
by 박은비 에디터 2020.07.24
-
[Opinion] 파편을 그리는 작가, 성립 [사람]
밀레니얼 세대의 불안이 폭발했다.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인데, 왜 이 전시에 온 저 옆 사람이 내 편인 것만 같은지.” “우리의 많은 선들이 면으로서 함께 읽히길 기도합니다.” “조각들이기에 이곳저곳에서 반짝일 수 있음을, 어두울수록 더 빛날 수 있음을” “묵직하고 단조로운 선들이 모여 큰 파도를
by 박은비 에디터 2020.07.17
-
[Opinion] 삶이 버거울 때 달리기 [사람]
길 위에 놓인 자유의 형태
나는 무언가 시작하기에 앞서 달리기를 한다. 두려운 일일수록 그렇다. 왜 달리는지 이제는 잘 모를 정도로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되어버렸다. 이렇게 된 이유를 떠올려 보자면 아무튼 힘든 날이었다. 도무지 가만히 있기를 버틸 수 없는 날, 어쩌면 운명적으로 어두운 그림자
by 박은비 에디터 2020.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