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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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비행기,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사람]
여행은 즐겁다지만 비행기에서 10시간 보내는 것도 과연 그럴까?
여행의 시작은 짐 싸기라고들 하지만 내게 정말 여행이 시작되는 순간은 비행기를 탈 때부터다. 짐을 쌀 때는 챙기지 못한 것과 챙겨야 하는 것, 빼야 할 것과 빼면 안 되는 것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느라 머리도 몸도 피곤해 여행 간다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수화물을 부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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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잘'의 굴레 [사람]
잘 그리지 않아도 될 때, 나는 그림을 좋아하게 됐다.
나는 어릴 적부터 여러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하나를 꾸준히 하는 법은 없었지만 복고가 다시 유행하는 것처럼 이전에 좋아했던 취미를 다시 좋아하게 되어 깨작깨작 건드리고, 흥미가 다 하면 다른 취미를 가지며 몇 가지를 짧고 반복적으로 지속했다. 그중에 하나가 그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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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나의 머리카락에게 [사람]
오랫동안 나는 구부정한 내 머리카락 그대로를 보지 않았다. 그렇게 너는 가려졌다.
너와의 역사는 생각보다 길고 험난하다. 아주 어릴 때, 내가 기억도 못 하는, 나의 첫 시작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단 한 번도 나와 떨어져 산 적이 없다. 당연한 일이다. 머리를 다 민다고 해도 뿌리까지 뽑는 건 아니니까. 그러나 너는 나의 나이만큼 살았으면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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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함께 나아갈 힘 "캠핑 클럽" [사람]
나의 길이 끊어진 듯 보일 때, 누구나 그런 때가 있다.
과거, 현재, 미래를 길로 본다면, 길이 잘 닦인 도로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가끔은 구불구불하고, 가끔은 지름길에 또 가끔은 숨 가쁜 산도 보일 것이다. 길이 너무 여러 가지로 뻗어있어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할 때도 있을 것이고, 에스컬레이터를 거꾸로 걷듯 아무리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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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투명인간을 봐야하는 이유 [사람]
눈이 세 개인 사람과 두 개인 사람이 있다. 둘 중에 이상한 사람은 어느 쪽일까.
눈이 세 개인 사람과 두 개인 사람이 있다. 둘 중에 이상한 사람은 어느 쪽일까. 미국에 교환학생을 갔을 때 일이다. 중국인, 한국인 교환학생은 원하는 전공을 선택해 듣는 수업을 제외하고도 영어 회화의 능숙 수준에 따라 작법 수업과 기초 문법 수업 등을 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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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오늘은 또 뭐 쓰지 [사람]
그렇다. 나는 지금 뭘 쓸지에 대해 쓰고 있다.
날이 꽤 덥다. 습해서 창문을 열어둘 수도 없고, 그렇다고 에어컨을 켤 만큼 완전히 더운 건 아니라서 선풍기를 틀고 애매한 더위를 이겨내려고 애쓴다. 책상에서 한참 고민하다 침대에 눕는다. 좌로 뒹굴, 우로 뒹굴뒹굴하며 생각한다. 오늘은 또 뭐 쓰지. 더워서 아이디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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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지루하고 지루하며 지루하다 [사람]
그렇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나는 오만하게 세상 모든 것을 이미 다 안다는 착각에 빠져 지루함의 늪을 헤엄쳤다.
바이킹이 지루한 모든 어른을 위해 놀이공원을 갈 때마다 어릴 적 기억이 난다. 부모님께서 놀이공원 가시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으셨지만, 같이 간 적이 있다. 달콤한 츄러스를 다 먹고 바이킹에 줄을 섰을 때, 겁나는 걸 티 내고 싶지 않아서 일행을 따라 바이킹의 가장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