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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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매체의 홍수 속에서 책이 지켜온 가치: 출판저널 523호
나는 읽는다. 고로 존재한다.
독서의 가치가 변화한 세상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그보다 먼저 '잘 읽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바꿔 말하면 독자로서 충분히 기능할 수 있을 때 비로소 필자로서의 완성도를 쌓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응당 '잘 읽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이유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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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예술이 삶이자 생활인 사람들 - 직업으로서의 예술가: 열정과 통찰
안녕하세요, 우리는 예술 생활인입니다.
지인의 다큐멘터리 제작을 도와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예술가들에 대한 인터뷰에 참여한 적 있다. 펜데믹의 도래로 인해 변화한 창작자로서의 내 위치를 숙고하는 기회였다. 인터뷰에 참여한 이들은 모두 젊은 영화학도, 혹은 영화 감독 지망생들이었기에 이 위기를 헤쳐 나갈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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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미술관에서의 하룻밤 시리즈 - 어둠이 완성한 회화
화가와의 아주 개인적인 조우
이전에 창경궁 야간 개장 시즌을 맞아 궁에서의 밤 산책이라는 독특한 체험을 한 적 있다. 평일 밤이라 그랬는지 관람객이 드물었다. 은은한 청사초롱의 빛무리가 궤적을 따라 번졌고, 서울의 밤 하늘은 유난히 진푸렀으며 바로 너머에 대로가 위치해 있는데도 ―야밤의 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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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시인을 적신 화가 [문학]
화가는 시인의 바다였음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 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작품이 있다. 바로 김춘수의 '꽃'이다. 시인 김춘수 그의 작품 세계는 섬세한 시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단히 철학적이기까지 하다. 그런데 김춘수의 시적 세계를 흥건히 적셔 놓은 인물이 있었다는 사실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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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관점의 변화가 가져오는 것 - 출판저널 522호
생태주의적 관점을 독서 습관의 영역으로까지 확장한다면
작년 가을, 우리 가족은 닭장마냥 빽빽한 아파트로부터 둥지를 내리고 한적한 시골 마을 주택으로 이사를 왔다. 20년 평생을 도시에서 산 나는 서울에서 혼자 학업을 이어가고 있었고, 가족의 이사 결정이 낯설기만 했다. 집 마당에서 본 밤 풍경. 도시의 야경과는 사뭇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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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상과 야경의 상관관계 [도서/문학]
낙차는 이상과 나를 살게 한다
야경을 내려다 보는 것이 한창 취미였던 적이 있었다. 평생을 갖지 못할 강남의 고층 빌딩도, 머리가 두 개는 차이 나는 어른들도, 반지하 방 천장에 앉은 날파리도, 내겐 평생 올려다보아야 할 것 투성이라 느꼈으니 명목은 충분했다. '낙차'. 처음 성인이 되어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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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사유로써 존재하기 - 도서 '존재와 사유'
글은 참 위대한 그릇이다
생각이 많은 것이 괴로울 때가 있다. 생각의 증식은 단선적이지 않다. 혼자 있는 순간에도 쉬지 않고 울리는 음성들이 괴로울 때가 많았다. 졸지에 '아무 생각 하지 말자.' 하고 눈을 감아 버려도 분열하는 생각의 꼬리를 자르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아무 생각 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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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무너짐의 미학, '관통' [도서/문학]
세상 이분화 하기
생각해보면 나는 항상 세상을 이분화해서 보는 버릇이 있었다. 이사 온 집의 냉장고 소리가 유난히 커서 잠을 이루지 못했을 적에는 세상은 냉장고 안과 밖으로 나눠져 있다고 생각했다. 말하자면 소음이 시작된 곳과, 전파되는 곳으로. 모든 결정권을 쥔 세상에서 그렇지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