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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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출판은 실존이다: 출판저널 520호 [도서]
실존의 힘은 포스트 코로나에서 더 빛날 것이다.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집으로 한정된 작년, 2020. 집에서 혼자 시간을 때워야 했으니 영상물은 말할 것도 없고 책 소비도 늘었으리라, 흔히들 생각한다. 나는 정확히 반대였다. 자발적으로 읽은 책의 수가 한 손에 꼽았다. 영화나 드라마 등 다른 콘텐츠를 즐기느라 손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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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2020: 지구에서 스테이 [도서]
각자의 언어로 '코로나'를 이야기 하다.
한 해를 정리하는 글의 논조는 언제나 둘이었다. 뿌듯함과 보람, 성과를 이야기하거나 실패와 우울, 좌절감을 이야기하거나. 요 며칠 2020년을 정리하며 저마다 두 갈래 중 하나를 말했을 테다. 다만 커다란 차이가 있다. 우리를 하나의 굴레로 묶은 코로나가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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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작품 보존과 보존할 작품은 다르다: 예술가의 손끝에서 과학자의 손길로 [도서]
미술품 보존을 읽고, 다시 보는 국립현대미술관의 '리얼돌' 전시.
약 2년 전의 일이다. 처음으로 미술 관련 서적을 자발적으로 찾아 읽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자발적'은 아니겠다. 외부 동기가 컸다. 당시 3주간의 유럽 여행을 앞둔 상태였다. 런던-포르투갈-스페인. 다소 생소한 여행지를 고르긴 했어도 정보는 넘쳐났다. 무얼 봐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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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어야 할까 [도서]
책의 의미 찾기
책을 읽는 목적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책 내용에 대한 기대감으로 첫 페이지를 넘기지 않을까. 나는 의구심으로 페이지를 넘겼다.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어야 할까'. 제목에 답이 있다. 괜찮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모두가 완벽하지 않다. 부족하고 모자란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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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깔끔하게 글짓기 : 짧게 잘 쓰는 법 [도서]
울퉁불퉁 삐져나온 문장을 다듬는 방법.
짧게 잘 쓰는 법. 제목과 어울리는 문장 배치였다. 한 문장이 마침표를 찍기도 전에 다음 행으로 넘어갔다. 짤막한 문장이 돋보인 또 다른 이유. 세부 챕터가 전혀 없었다. 보통 '-법'으로 끝나는 책은 여러 가지 방법이 차근차근 정렬되었다. 첫 번째, 이렇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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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피해자에서 생존자로 : 아버지의 사과편지 [도서]
그리고 생존자에서 또 나아가는 사람들.
이 책의 분류를 어떻게 해야 할까. 단순히 소설이라기엔 실제를 바탕에 둔 이야기이고, 편지글이라기엔 독백에 가깝다. 이제 기다림은 끝내기로 했다. 아버지는 돌아가신 지 오래다. 그는 결코 내게 그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 일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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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가족이라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잖아요 : 고요한 인생 [도서]
생각보다 흔한 '이런' 가족.
종이 냄새가 아주 강한 책. 표지의 푸름을 몇 장 넘기면, 면면을 빼곡히 채운 정갈한 글씨체가 보였다. 편안하고 따스한 이야기려나. 예상은 보기 좋게 엇나갔다. 일곱 개의 이야기는 결핍, 절망, 소외, 분리, 부적응 등 어두운 면을 중심소재로 내세웠다. 다만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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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서양미술사 첫걸음: 1일 1미술 1교양 [도서]
미술사에 한 뼘 다가서기.
학창시절 대학에서 미술 관련한 수업 두어 가지를 들은 후, 미술사를 살펴보고 싶다는 마음은 생겼으나 실천에 옮기진 못했다. 비전공자가 미술사를 순차적으로 공부하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어떤 책으로 무엇을 중점적으로 읽어야 할지, 책이 아니라 영상이 더 나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