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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연중무휴의 사랑' [도서]
올해 읽은 에세이 중 가장 좋았다고 말하면 나와 비슷한 고민을 했던 친구들에게 내 마음이 전해질까?
책에 대한 감상을 읽다 보면 문장의 주인이 어떤 마음으로 책에 대해 평했는지 절절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누군가의 인생을 관통하며 강렬한 흔적을 남긴 책, 그래서 감상평 속에 함께 읽자는 목소리가 담긴 책. 그런 책을 접하게 될 때면 본능적으로 나에게 큰 영향을 줄
by 조윤서 에디터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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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발자크와 흰 테니스 운동화를 신은 소녀 [도서/문학]
“모차르트는 언제나 마오 주석을 생각한다는 겁니다.”
사진은 소설과 동명의 영화 Balzac and the Little Chinese Seamstress (2002)의 스틸컷 다이 시지에는 프랑스에서 영화감독과 소설가로 활동하는 중국 출신 예술가이다. 그는 문화대혁명 시기에 ‘부르주아 지식인’으로 지목되어 쓰촨성에 하방
by 조윤서 에디터 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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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어린이'라는 세계 [도서]
현재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존재들
고등학교를 다닐 때, 국어 수행평가로 논설문을 썼던 적이 있다. 찬성이든 반대든 입장을 선택하고 각자의 의견을 개진하는 글을 써야 했다. 당시 주제는 ‘노키즈존 도입’이었다. 사실 당시는 ‘노키즈존’이라는 개념이 생소할 무렵이었으므로 나는 수업에서 노키즈존이라는 단어
by 조윤서 에디터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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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건강하고 평화롭게 고독한 생활을 즐기는 나는야, 명랑한 은둔자 [도서]
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삶의 한순간에서 변화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용기
스스로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가? 나는 그랬다. 나는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믿었다. 대표적으로 내가 확신했던 것은 나는 고독한 환경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남과 시간을 보내기보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대체적으로는 그렇다. 하지만
by 조윤서 에디터 202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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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책에 관련된 TMI를 나눠보아요 – 책 좀 빌려줄래?
세상의 모든 책덕후를 위한 카툰 에세이
나는 사람에게 천천히 정을 붙여가는 스타일이다. 관계를 맺는 것에 신중해서 상대에 대해 길게 탐색하고 처음에 마음을 주지 않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관계를 농밀하게 만들어간다. 마치 시간이 지날수록 깊게 우러나오는 찻잔 속의 한 잔의 차처럼 말이다. 관계 맺음의 법칙은
by 조윤서 에디터 202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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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보이차의 굴곡진 삶 - 처음 읽는 보이차 경제사
보이차 애호가라면 알아야 할 역사 이야기
어떤 대상을 좋아하면 그(혹은 그것)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진다. 그래서 그 대상뿐 아니라 대상의 배경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그렇다면 보이차 애호가라면 어떨까? 보이차의 모든 것, 아마도 보이차가 무엇인지부터 보이차를 어떻게 즐길 수 있는지, 또 보이차가 어떤
by 조윤서 에디터 20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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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인간의 조건 [도서]
아트 슈피겔만의 『쥐』
위의 그림을 보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무채색의 색감들과 조각난 형체들. 단숨에 피카소를 떠올리게 되지만, 그 유명한 《게르니카》는 아니다. 다시 그림을 찬찬히 살피면 묶여 있는 손과 뒤얽힌 세 구의 시체가 눈에 들어온다. 맞다. 이 작품 역시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는
by 조윤서 에디터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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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문학을 통해 자살을 이해하다 [도서]
<우리는 자살을 모른다>를 읽고
자살. 나는 이 단어를 다루기 어렵다. 삶이 궁극적으로 희망과 행복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삶을 포기하는 선택은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얼마나 지치는 삶이라면 그 선택을 할까. 그들의 선택을 오해하고, 마음 속으로 폄하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시간이 길었다.
by 조윤서 에디터 2020.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