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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24절기 책꾸러미 - 2020 소설 (小雪) [도서]
점차 차가워지는 바람에 햇빛은 더 다정해진다.
Intro 11월 말은 묘한 낮잠을 자게 되는 계절이다. 점차 차가워지는 바람에 햇빛은 더 다정해진다. 존재하는 자들은 그림자들을 늘여뜨려 몸을 햇빛에 녹인다. 그 햇빛 아래 다정한 꿈을 꾼다. 다정한 꿈은 다정한 추억으로부터 나온다. 이번 일 년을 보내면서 차곡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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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24절기 책꾸러미 - 2020 입동 (立冬) [도서]
글쓴이의 주관이 많이 들어갈 수 있음
미술과 문학에 나타난 그로테스크 볼프강 카이저, 아모르 문디 1. 미술과 문학에 나타난 그로테스크 저자는 독일의 문학비평가이다. 이 책은 이전에는 애매모호하게 정의되던 '그로테스크'라는 개념에 대해 다룬다. 시대정신에 대한 규명이나 논의보다는 역사적인 순서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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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삶을 간직한다는 것에 대하여 [도서]
시 소개 1. 할머니의 소녀시절에 대한 이야기
십대 소녀인 나? 그 애가 갑자기, 여기, 지금, 내 앞에 나타난다면, 친한 벗을 대하듯 반갑게 맞이할 수 있을까? 나한테는 분명 낯설고, 먼 존재일 텐데. 태어난 날이 서로 같다는 지극히 단순한 이유만으로 눈물을 흘려가며, 그 애의 이마에 입맞춤할 수 있을까?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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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문목하의 책 '돌이킬 수 있는'이 주는 희망 [도서]
거짓말과 꿈이 가져다주는 희망
1. 인상깊었던 구절 1) "난 네 옆에 있어도 괜찮아. 너 같은 사람이 돼도 괜찮아." "애써 거짓말하지 않아도 돼요." "그래. 거짓말이야. 앞으로도 계속 거짓말하면서 여기 있을게." → 이 책은 미스터리 SF 소설이지만 또한 첩보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첩보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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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사는 게 불안한 사람들을 위한 철학 수업 [도서]
에픽테토스는 철학자가 의사이며, 철학자의 학교는 영혼을 치료하는 병원이라 말했지요.
1. 서점 한 켠을 차지하는 철학책 비전공자의 철학책에 편견이 있었다. 철학 책을 사기 전에 저자의 이력을 살펴 보는 버릇이 있었다. 지금은 그냥 재미있으면 되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는 학교에서 배운것을 복습할 수 있는 고전을 더 좋아하는 편이고, 그런 철학 고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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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독서기록장을 찾아서 [도서]
그리고 나는 그날부터 한 검정색 노트에 독서노트를 쓰기 시작했다.
한창 독서기록을 SNS에 올리기 위해 노력했던 적이 있었다. 트위터에도 올려 보고, 인스타에도 올려 보고, 인스타 스토리에도 올려보고, 인터넷 서점 사이트에도 올려 보고 블로그에도 올려보고 전부 올려봤지만 어딘가 허전했고 마음에 들지 않았다. 1. 트위터 - 트위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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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동화를 써 볼까? [문학]
강아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그저 악몽이 내리는 빗소리를 잠자코 듣고 있었어요.
기분이 꿀꿀한 채 악몽은 소풍을 갔어요. 강아지만이 악몽을 볼 수가 있었어요. "이건 불공평해" 악몽은 말했어요. "나도 따뜻하고 행복한 꿈을 꾸고 싶어." 강아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그저 악몽이 내리는 빗소리를 잠자코 듣고 있었어요. - 행복해지고 싶은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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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매일 도착하는 클래식 편지, 1일 1클래식 1기쁨 [도서]
이 도서에 초대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고 3 때 불면증이 심했다. 10시간 넘게 한 자리에 앉아있었기 때문에 겨우 잠을 청하더라도 다리에 쥐가 나서 화들짝 깼다. 사랑하던 친구와는 매일 싸웠다. 슬펐다. 악몽을 자주 꿨다. 이 악몽같은 시간에 클래식을 우연히 만났다. 마치 서로 다른 행성이 우연히 궤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