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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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의 '거의 떠나온 상태에서 떠나오기'
그의 글은 날카로운 송곳이나 메스같다.
글을 쓸 때 가장 어려운 건 읽는 이를 짜릿하게 만드는 세련된 문장 구조나 다양한 단어, 안정적인 문법의 숙지 여부 등에 있지 않다. 글을 쓰기 어려운 이유, 글을 잘 쓰는 방법과 직결되는 문제의 본질은 사실 글을 쓰는 기술과 무관하다. 눈에 보이는 문자의 나열은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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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를 사랑해가는 긴 여정 - 빅토리아 토카레바의 '티끌 같은 나'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야망과 사랑이 담긴 이야기가 지금 각자의 자리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용기를 전한다.
빅토리아 토카레바가 그려가는 여성은 강인하다. 이 강인함이 막대한 부를 지녔다거나 대단한 힘 혹은 지위를 지녔음에 기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 실패를 맛보면서도 마음을 지탱하며 삶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평면적이고 수동적으로 묘사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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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일상을 파헤치는 색다른 시선 - 심너울 작가의 책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이 책 덕분에 출퇴근길이 행복했다.
심너울 작가님의 책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를 읽었다. 뜬금없는 말이지만 심너울 작가님을 떠올리면 농담곰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작가님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이 훌륭해! 라고 외치는 귀염뽀짝한 농담곰이라서. 농담곰을 좋아하는 사람 중 나쁜 사람은 없다. 그렇게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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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호랑공주의 우아하고 파괴적인 성인식
작은 호랑이가 산중호걸이 되기까지
호랑. 그는 아주 강인한 여자다. 결심한 것은 무엇이든 해내야 직성이 풀리며, 그 과정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당돌함으로 무장한 이. 그래서 누군가에게는 해롭고 정신산만한 아이이고,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마을의 영웅이 된다. 그런 호랑이 공주가 됐다. 무시무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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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표정 - 책 "감정이 지배하는 사회"
믿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고 당차게 말하는 책처럼 생각을 곱씹어보면 유익하고 또 재밌다.
나는 감정 덩어리다. 내 몸에는 피 대신 짭짤한 눈물 혹은 박장대소 하다가 흘린 침방울 같은 것들이 흐를 거다. 어렸을 때 나는 감히 스스로를 논리적인 인간이라고 규정지으며, 고민이 많아 늘 심사숙고하여 결정하는 사람인 줄 알았다. 고민이 많긴 하지. 하지만 그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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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Call me by your name 그 이후의 이야기, "파인드 미 Find me"
결국 이뤄지는 사랑이 아니었던 사랑을 영원히 함께하는 사랑으로 완결짓는다.
Find Me by André Aciman. 안드레 애치먼의 파인드 미가 번역본으로 출간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내 멋대로 해석하겠지 싶어 영문은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굉장히 기쁜 소식이었다.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처음 봤던 순간은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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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마음을 채우는 글 한 그릇, "독서 주방"
불과 칼 사이에서 따뜻한 책읽기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은 조금 고리타분할 정도로 누구나 고개 끄덕일 만한 문장. 그리고 건강한 정신이 깃든 이는 그만큼 건강한 생각을 하고, 또 건강한 글을 써내려간다. 글은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며본연의 생각을 오롯이 드러내는 통로라는 점을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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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마음을 스타일링하는 책 - 나는 나를 입는다
옷은 곧 자존감이다
나는 나를 입는다. 국내 유명 퍼스널 스타일리스트 오한나님의 책이 출간됐다. 수많은 이들의 스타일에 생명을 불어넣은 그녀의 책 제목이 <나는 나를 입는다>라니 괜히 더욱 믿음직하게 느껴진다. 다른 비결이 있는 것이 아닌 숨겨졌던 내 모습을 살리는 것이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