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inter - Heros
페인터 : 히어로즈
Art in sight 문화 초대
Review
아트 인 사이트에서 제공받은 페인터즈 : 히어로 공연을 보고 왔다.
먼저 이 공연은 '서울극장'이라는 곳에서 보게 되었는데 극장이라는 장소가 향수를 불렀다.
나는 수원 근처에 살면서 주로 팔달문의 중앙극장에서 영화를 보며 자랐다.
하지만 어느새 메가박스, CGV라고 하는 거대기업 극장에 자리를 뺐기는게 현실이었다.
서울 극장 또한 그런 작은 극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도시 속에 소박하게 자리잡은 장소로 느껴졌다.
서울 극장의 외관과 내부 모두 특별했다.
공연또한 특별했다. 공연은 시각적 스펙타클의 현현을 보여주었다.
기술적인 미술의 진수를 보여주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잘 그렸다라는 느낌보다는 저걸 그리기 위해 노력했을 연기자의 노고가 생각났다.
나는 개인적으로 빛으로 그린 그림이 인상적이었다.
'라이트 스크래치'라고 부르는 기법은 빛으로 화면을 긁듯이 표현하는 것이였다.
아름다운 형광의 빛이 일렁이며 화면을 긁어댔고, 내 눈도 그에 따라서 흔들렸다.
'미술'과 '공연'이 만난 지점에서 어떤것이 나타날지를 보고 싶었다.
하지만 '미술'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충실한 공연예술과 기술적 미술만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나름의 가치를 지닌것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분명히 보는 순간 마음을 사로잡고 흥미를 이끌어댔으니까 말이다.
공연을 잘 보지 못하는 나로서는 내가 공부하는 것과 매치되면서도
또 다른 생각들을 만들어가게 하는 장으로 작용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