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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사용자를 위한 전략 아이디에이션과 믹스패널, 구글 태그 매니저, 생성형 AI를 통한 실전 활용

 

프로덕트 분석에는 대부분 프로그래밍 언어나 SQL, 믹스패널(Mixpanel), 앰플리투드(Amplitude) 등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분명 더 나은 도구들이 등장할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환경에 놓이든 적응할 수 있도록 핵심을 관철해야 합니다. 따라서 「전략적 사용자 행동 분석」은 프로덕트 분석의 핵심인 사용자의 행동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질문할 수 있는지 그 사고방식을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 「전략적 사용자 행동 분석」 책소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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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다보면 내가 제작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사용자에 대해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온다. 하지만, 이런 사용자에 관한 분석은 이 일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상당이 어려울 수 있는 일이다. 용어 자체도 상당히 낯설고 무엇을 기준으로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렇게 데이터에 관해 처음 접하거나, 반대로 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직무를 전환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준비된 책이라 할 수 있다. ‘프로덕트’와 ‘사용자 행동’만을 위한 데이터 분석 용어와 기본 개념을 중점적으로 내용이 전개되는데, 여러 상황과 예시를 제시해 데이터를 통해 무엇을 어떻게 분석할 것인지 계획하고 설계하는 사고의 과정까지 살피게 해준다.

 

사용자의 행동 분석이 왜 중요하고 어디에 필요하냐고 묻는다면 서비스 관련 업종에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거의 필수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IT 웹/앱 서비스를 담당하는 기획자나 PM/PO, 디자이너, 마케터 등의 업무를 진행하는 이들은 사용자의 행동을 ㄹ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서비스를 개선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실무에서 많이 사용되는 사용자 행동 분석 혹은 프로덕트 분석툴로 알려진 맥스패널을 예시로, 사용자 행동 분석의 필수적인 개념부터 툴 세팅 과정과 젹용법, 간단한 분석 사례와 분석 과정에서의 노하우 등을 이야기해준다.

 

「전략적 사용자 행동 분석」의 오세규 저자는 미국의 글로벌 NGO, 공공기관과 교직원, 소셜벤처와 스타트업을 넘나들며 활발한 커리어를 쌓아온 인물이다. 이런 경험을 살려 스타트업에서 프로덕트 매니저이자 프로덕트 분석가 역할을 병행해오고 있는데, 설문과 인터뷰, 테스트 등의 방법 외에도 SQL을 통한 추출부터 믹스패널과 앰플리튜드 등의 프로덕트 분석 도구를 통한 사용자 행동 분석 등을 병행해왔다. ‘사용자 행동 분석’에 관해서 누구보다 현장에 있으면서도 전문가인 셈이다.

 

저자는 작은 조직의 구성원이었기에 동일하거나 유사한 역할을 담당하는 이라면 누구나 이러한 개념과 기술, 방법론과 노하우가 익숙하리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아직 생각보다 많은 조직에서 데이터 분석의 역할이 여전히 데이터 분석가에게만 머물러 있거나, 혹은 SQL과 Python 등을 통해서만 진행됨을 목격했다. 그렇기에, 제품과 서비스를 담당하는 누구나 조금 더 쉽고 용이하게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를 파악할 수 있는 개념과 방법이 있음을 소개하고자 책을 작성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관련된 일반적인 지식을 쌓는 것부터 주요 지표, 단위, 관점 등의 개념을 다잡는 것까지 프로덕트 분석의 전체적인 맥락을 자세하게 살펴본 후, 직접적으로 믹스패널과 앰플리투드라는 도구를 활용하여 사용자의 행동을 기록하고 분석하기 위한 기초적인 원리와 방식을 설명한다.

 

개인적으로 관련 직종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인지 이 책에서 상당히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업무를 진행하면서 힘든 점 중 하나가 바로 전문적인 용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관련 업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을 위해 기초 용어부터 시작하는데, 마케팅이나 서비스를 기획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용어에서 큰 장벽을 느낀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러한 이론서가 얼마나 소중한 책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용어에 대한 기초 지식을 얻고 나면 이제 실무에서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실제로 일을 진행하다 보면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분석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만, 어떤 기준으로 무엇을 분석해야 할지 감이 잘 잡히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략적 사용자 행동 분석」에서는 믹스패널을 통해 길을 알려주고 있다. 믹스패널은 웹과 모바일 앱에서 사용자의 행동을 분석할 수 있는 도구로, 정확한 사용자 행동 분석과 사용자 세분화 및 퍼널 분석 등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여기서 이 책의 강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느꼈는데, 단순히 기능과 이론에 관해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예시 페이지와 함께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실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강점을 보여주는 책은 생각보다 만나기 쉽지 않은데, 기술과 달리 현직자의 경험은 현직자의 조언이 아닌 이상 얻기 힘들기 때문이다.

 

솔직히 고백해보자면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으면서 데이터 분석을 프로덕트에 적용하는 방식에 관해서는 거의 무지에 가까운 상태였었다. 관련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어느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진행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 채 무작정 주변에서 주워들은 방식을 통해 진행해오고 있었다. 그렇다 보니, 기획하는 데 있어 내가 무엇을 목표로 기획하고 다른 이들을 설득하는데 근거가 떨어지는 것을 느꼈고, 나의 방식이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은 이렇게 분석하는 게 맞는지, 수집한 데이터에 오류가 없는지 등의 고민을 가지고 있는 현직자들에게 경험을 제공해주며, 실제 직무에서 어떻게 사고하고 과정을 거치면 되는지 길을 알려주고 있다.

 

비슷한 직무를 맡고 있거나, 이와 관련된 직업이 궁금한 사람이 있다면, 필자와 같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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