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안 집시 앙상블 리뷰 - Szalai Hungarian Sypsy Band

안녕하세요. 아트인사이트 서포터즈 2기 이덕호입니다.

오늘은 헝가리안 집시 앙상블 공연을 보고 이렇게 후기 남깁니다.

(공연 관람 후, 귀가 전 세종문화회관 사진 한장)

이번 공연은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시작됬습니다. 

공연 30분 전부터 많은 관객들이 줄을 서 대극장에 들어갔는데 공연을 다보고 나오니 그 이유 (왜 많은 관객들이 줄을 섰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공연 티켓을 수령하는 사람들)

공연은 약 100분동안 진행되었는데, 집시 밴드의 쉴틈없는 재미난 퍼포먼스로 공연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기사를 쓰며 생각난, 기억에 남는 퍼포먼스를 남기자면 눈을 가리고 연주한 덜시머 (Dulcimer) 연주자와 춤을 추며 박수를 유도한 연주자 이렇게 두 퍼포먼스가 기억에 남습니다. 아! 유쾌하게 진행된 이번 공연에 빼놓을 수 없는 값진 연주로 아리랑 연주!! 또한 기억에 남습니다.

이렇게 재밌는 퍼포먼스외에도, 민족적인 감성을 담고 있는 연주들과 열정적이고 흥미로운 연주들이 사람들의 박수를 이끌어냈습니다.

저는 이번 공연의 1st violin soloist인 안탈 잘라이 (Antal Szalai)의 고음 연주와 빠른 손놀림에 감탄했었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안탈 잘라이는 2005년 헝가리 예술인에게 있어 최고로 영광스런 상을 받았다고 하는데, 리스트 음악상이 (List Music Award 2005) 바로 그것이라고 합니다. 전 안탈 잘라이의 뜨거운 열정과 훌륭한 음색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정말 좋았습니다.

또! 인상깊었던 연주가 있었는데 바로! 덜시머 (Dulcimer)를 이용한 연주였습니다. 이 악기를 간단히 보자면, 피아노의 전신으로 작은 해머를 이용해 현을 쳐 소리를 내는 악기입니다. 이런 덜시머는 특유의 동양적인 소리와 전에 들어보지 못한 특이한 톤을 가지고 있었는데, 공연 내내 저는 이 악기 소리를 들으며 '정말 특이하다'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쳐보고 싶은!! 그런 악기였습니다.

흠....

한가지 더 인상깊었던 것을 뽑자면, Hungarian Dances No.6 & No.5 였습니다.

어렸을 때 많이 듣던 J.Brahms 헝가리 무곡 ! 오랜만에 다시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제가 초등학생 때 기악부에 들어가 공연도 하고 놀러다니던 생각이 나서... 헝가리안 집시 밴드의 헝가리 무곡 연주를 들었을 때 옛 추억에 잠시 잠겼습니다 ^^ 그래서 이번 공연이 전 공연보다 더 좋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공연을 서포터즈 분들과 함께 보고, 또 글로나 말로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멋진 공연을 해주신 안탈 잘라이, 라시 두카, 칼만 바코스, 라슬로 폐헤르, 예뇌 파르카스 그리고 팔 빌모스 사르코지에게 감사드리며 또한 공연을 접할 수 있게 해주신 박형주 팀장님께 감사 말씀 올리며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