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환승연애' 리뷰 영상 시청이 우리의 루틴이 된 이유 [드라마/예능]

우리가 <환승연애3> 리액션 및 리뷰 영상에 열광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글 입력 2024.03.13 09:00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현재 방영중인 <환승연애3>는 이별한 커플들이 한곳에 모여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고,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환승연애 포스터 최종.jpg

 

 

시즌 1,2에 이어 <환승연애3>는 많은 유튜버들이 리뷰하는 영상을 올리며 다시 화제가 되었다. 솔직하고 재밌는 리액션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버 ‘찰스엔터’의 <환승연애3> 11화 리액션 영상은 2주만에 85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제 우리는 <환승연애> 본방송을 시청한 후, 리액션 및 리뷰 영상까지 모두 시청해야 한 회차를 완벽하게 다 봤다고 말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환승연애> 시청자들이 리뷰 영상을 통해 해당 회차의 방송을 다시 시청하며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같이 보면 과몰입이 두 배로


 

<환승연애>는 다른 시청자들과 함께 추측하고, 공감하며 대화를 나누는 재미가 큰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보통은 리액션 영상 댓글창이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장면을 해석하는 공간이 되곤 한다. 한 장면에 대한 유튜버의 해석을 보며 ‘나도 이렇게 생각했는데.’라며 공감하고,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구나.’라며 다른 시각으로도 바라볼 수 있다. 즉, ‘과몰입’에 보탬이 된다. 본방송을 시청한 뒤, 이어서 리액션 영상을 보며 우리는 과몰입의 끈을 놓지 않는다.

 

실제로 우리는 본방송을 시청하면서 재미가 있거나, 도파민을 자극하는 장면이 있을 때면 유튜버의 리액션을 미리 기대해보기도 한다. 유튜버가 실제 친구와 같은 존재가 되어, 같이 울고 웃으며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다.

 

 

 

시즌 1,2 출연자들의 세심한 해석이 화제가 되기도


 

<환승연애1> 대표 재결합 커플인 주휘와 민영은 유튜브 채널 ‘곰민영’에 <환승연애3> 리뷰를 주기적으로 올리고 있다. <환승연애>의 이전 시즌에 출연했던 커플로서 속마음 문자를 해석하며 현재 출연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미 모든 상황과 감정을 경험해본 사람들로서 출연자들의 상황에 더 몰입하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청자 입장에서 이해가 잘 안 되었던 장면들도 명쾌하게 해석해주는데, 특히 11화 리뷰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동진과 다혜의 속마음 문자를 각각의 입장에서 잘 설명해줘서 많은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주휘는 동진의 입장에서, 민영은 다혜의 입장에서 해석하며 시청자들이 두 출연자의 입장을 모두 헤아릴 수 있도록 도왔다.

 

<환승연애2>의 출연자였던 규민 또한 원빈과 함께 유튜브 채널 ‘규민 JAYQ’에 한 회차마다 <환승연애3> 리뷰 영상을 올리고 있다. 특히 규민과 원빈은 <환승연애> 방송에 대해 리액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출연자들 사이의 대화 및 감정을 심도 있게 분석해서 시청자들이 연애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둘의 리뷰는 적재적소에 맞는 해석과 잔잔한 연출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인다.

 

특히 최근 12, 13화 리뷰 영상에 등장했던 원빈의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저는 자존심과 자존감이 항상 같이 떠오르는데, 나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자존심이고 나를 존중해주는 마음이 자존감이에요. 자존감을 높아지는 과정을 느끼려면 내 감정을 솔직하게 말해야 돼요. 이건 내 자존심을 내려놔야만 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근데 내려놓고 편안하게 이야기하면 나의 자존감은 자연스럽게 올라가요.”]

 

원빈은 연애를 하면서 마주할 수밖에 없는 자존심과 자존감의 차이를 설명하며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도 함께 말해주었다. <환승연애> 속 등장하는 커플 사이의 대화, 감정을 해석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자존심과 자존감을 언급하며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말을 남긴 것이다.


이처럼 리뷰 영상을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연애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해서도 더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다음 방송 전까지 도파민 풀충전


 

<환승연애>는 일주일에 한 회차, 또는 두 회차씩 공개되므로 자칫하면 다음 회차까지 이전 방송의 내용을 잊어버리거나, 감정을 유지하는 끈을 놓칠 수도 있다. 따라서 리뷰 영상이 이번 방송을 상기시키고, 다음 방송 전까지 도파민을 예열하는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필자 또한 가끔 이전 방송 내용을 잊었을 때 리뷰 영상을 다시 시청하며 주요 장면만 상기해보기도 한다.

 

<환승연애3>는 앞으로 6개의 회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까지 과몰입의 끈을 놓지 말고, 출연자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보자.

 

 

[정민경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5.19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