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AI가 명품 모델? [패션]

글 입력 2024.02.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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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i는 무섭도록 우리의 삶에 스며들고 있다. Chat GPT와 자율 주행 차량을 비롯하여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다채롭게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패션계에서도 AI를 활용한 사례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Nowhere


 

에트로는 이번 2024 S/S 컬렉션으로 ‘노웨어(Nowhere)’를 선보였다. 이는 어디에도 없으며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다만 상상 속에서나 존재할 법한 어떤 미지의 공간을 의미한다. 에트로는 이를 상상이 실현되는 장소이자 패션에 대한 은유 등 모든 것이 허용되는 땅으로 표현하였다.

 

그리고 에트로는 해당 컬렉션의 광고 캠페인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캠페인을 선보여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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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로는 해당 시즌의 광고 캠페인을 공개하였는데, 캠페인이 공개되고 사람들은 모두 에트로를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 바로 에트로가 AI를 활용하여 광고 캠페인을 선보인 것이다. 에트로는 디지털 아티스트이자 프롬프트 디자이너인 실비아 바다로티와 협업하여 이번 자사의 2024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실비아 바다로티는 보그와 엘레 등 다양한 잡지사와도 협업했으며, 에트로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와 작업을 한 적 있는 디지털 디자인 겸 포토그래퍼이다. 그녀와 에트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르코 드 빈센조가 함께 하여 두 사람, 그리고 AI의 수많은 상호 작용을 통해 이번 캠페인을 구현해 낸 것이다.

 

에트로는 이 캠페인에 대해 “두 명의 크리에이티브와 크리에이티브와 기계 간의 대화를 통해 탄생한 작품으로, 모든 당사자의 협업이 있어야만 가능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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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에트로는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보다는 컬러와 패턴을 활용하여 럭셔리한 디자인을 고유해왔던 에트로가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사람들은 더욱 놀라워했다. 이에 에트로는 “이번 2024 ss 캠페인은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장소이자 이번 컬렉션의 영감의 원천이 된 ‘노 웨어(Nowhere)를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 밝혔다.

 

에트로의 이번 캠페인을 통하여 새로우면서도 대담한 시도로 디지털 아트의 가능성을 탐구하고 패션계에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에트로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이 캠페인의 움직이는 모습까지 감상할 수 있다.

 

 

 

패션과 AI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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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 예술의 영역이어서 그런지 패션계에서 AI의 기술을 찾아보기는 아직까지 쉽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대중적인 브랜드가 AI 기술을 활용하여 캠페인을 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이번 에트로를 통해서 앞으로 많은 브랜드들이 조금 더 혁신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AI를 활용하여서 당연히도 현실과는 조금 거리감이 있는 듯한 이미지를 보여주었지만, 오히려 이러한 부분이 에트로의 이번 컬렉션 노웨어와 부합된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캠페인을 볼 수 있는데, 무언가에 빠져드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에트로의 혁신적인 행보를 통하여 앞으로 더 다양한 브랜드들의 뒤를 이를 행보가 기대되는 캠페인이었다.

 

앞으론 패션계에서 어떤 AI를 접목한 기술이 나올지 기대가 된다.

 

 

 

윤호림.jpeg

 

 

[윤호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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