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나만의 기준과 언어로 예술 작품 감상하기 - 컬렉터처럼, 아트투어

글 입력 2024.01.18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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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의 예술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음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는 매진 행렬 끝에 전시 기간을 2주 연장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고, <마우리치오 카텔란:WE> 전시는 리움 미술관 개관 이후 최대 관람객인 25만 명을 불러들였다.

 

그만큼 한국 미술의 위상 또한 높아졌다.

 

2022년 아시아 최초의 프리즈 아트페어는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2003년에 런던에서 처음 시작되어 세계 미술계에서 손꼽는 행사로 자리 잡은 이 아트페어가 홍콩이나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열렸다는 것은 미술계에서도 한국의 입지가 얼마나 단단해졌는지를 보여준다.

 

더 이상 미술품 감상과 컬렉션은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일정이 아닌 일상 안에 자리 잡혔으며, 소수의 부자만을 위한 고급 취미가 아니다. 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미술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컬렉팅을 해보고 싶은 마음과 시도들도 눈에 띈다.

 

<컬렉터처럼, 아트투어>는 이런 사람들을 위해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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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변지애는 케이아티스츠 아트컨설팅의 대표로, 전 세계 아트 페어와 관련 행사를 직접 다니며 세계 미술 시장의 트렌드를 가장 먼저 읽어내는 사람이다. 미술품 경매에서부터 전시 총괄까지 다양한 이력을 자랑하는 아트 스페셜리스트이다.

 

저자는 좋은 컬렉션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안목은 하루아침에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주 보고 많이 보면서 생겨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안목을 기르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2장과 3장에서는 국내외 주요 작가들을 소개한다. 김환기, 박서보 등의 한국 작가부터 바스키아, 호크니 등의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업과 작품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어떤 점이 이렇게 수많은 사람을 감동하게 하고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지 고민해 볼 수 있다.

 

4장에서는 세계적으로 주요한 박물관과 컬렉션을 소개한다. 1년 열두 달에 각각 어울리는 예술 도시와 그곳의 아트 스팟들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뉴욕이나 파리처럼 유명한 예술 도시들뿐만 아니라, 안도 다다오가 재건한 문화의 섬 일본의 나오시마, 예술가들이 사랑한 프랑스 남부의 도시들까지 재밌고 유익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아트 컬렉터로서의 첫걸음에 꼭 필요한 도서라고 생각된다. 이 책과 함께 공부하고 직접 작품을 보고 생각하는 연습을 한다면 ‘그저 남들이 좋다고 해서’, ‘유명해서’ 등이 아닌 나만의 감상으로 작품을 느끼고 판단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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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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