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한수진과 브리티시 오리지널

글 입력 2024.01.1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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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클래식'의

매력을 소개하는 특별한 공연


"비범한 테크닉과 다양한 표현력으로

진정성 있는 음악이 인상 깊은 바이올리니스트"

- 기돈 크레머

 

 

한수진과 브리티시 오리지널은 독일, 이태리, 프랑스 등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크게 주목 받지 못했던 '영국 클래식'의 매력을 소개하는 특별한 공연이다.

 

두 살 무렵부터 영국에서 자라서 영국 정서와 문화의 색채를 잘 이해하는 한수진과 유럽에서 활동한 연주자들을 주축으로 결성된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과 아드리엘 김이 선보이는 영국 클래식 레퍼토리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영국 낭만주의 작곡가 본 윌리엄스(1872~1958)의 '종달새의 비상'(Lark Ascending)과 비발디의 '사계'를 재구성 재작곡한 포스트 미니멀리스트 막스 리히터(1966~)의 '비발디 사계 리컴포즈드'를 한수진의 해석으로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더한다. 특히 '종달새의 비상'은 2007년 세계피겨선수권 대회에서 김연아 선수의 프리 프로그램 배경음악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곡이기도 하다.

 

아드리엘 김이 이끄는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은 막스 리히터를 비롯한 네오 클래식을 한국에 소개하여 주목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에드워드 엘가(Edward Elgar 1857~1934)의 수수께끼 변주곡 (Enigma Variation) 중 8번과 9번 [님로드]외에 브리티시 경음악의 부흥을 이끈 에릭 코츠(Eric Coates 1886~1957)의 '런던 모음곡'(London Suits)을 한국 초연하며 영국의 낭만시대와 현대를 관통하는 음악적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런던을 상징하는 이 곡은 20세기 중반 영국 경음악 클래식 전성기에 경쾌하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유려한 선율미가 강조된 대표작으로 런던 올림픽 개막식을 비롯해 각종 국가 행사에 등장하였고 심플한 구조 속에 고전주의 세레나데나 낭만시대 오페레타 같은 대중 취향인 에릭 코츠의 음악은 20세기 영국 대중과 함께하며 지금까지도 영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더불어 첫 곡으로 하이든 교향곡 92번 [옥스포드]가 준비되어있어 영국 작품의 특징을 더 선명하게 느낄 수 있다.

 

 

프로그램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

교향곡 92번 [옥스포드] 4악장


본 윌리엄스

푸른 옷소매 주제에 의한 환상곡


에드워드 엘가

수수께끼 변주곡, 작품 번호 36 中 8번, 9번


본 윌리엄스

종달새의 비상 (협연: 한수진)

  

- Intermission -

막스 리히터

비발디 사계 리콤포즈드 (협연: 한수진)


에릭 코츠

런던 모음곡

I 코벤트 가든

II 웨스트민스터

Ⅲ 나이츠브리지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은 유학 중인 부모를 따라 2세에 영국으로 이주해서 5세에 피아노를, 8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한 지 8개월 만에 런던의 소수정예 영재 음악학교인 예후디 메뉴힌 학교에 입학하고 퍼셀 음악원, 옥스포드 대학, 영국 왕립음악원, 크론베르크 아카데미 국제 솔로연주자 과정을 거친 재원이다.

 

10세에 런던 로열페스티발홀에서 비발디 협주곡 협연, 12세에 위그모어 홀에서의 첫 독주 후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스위스 등지에서 연주하고 13세부터 영국의 각종 콩쿠르와 음악상을 휩쓰는 성과를 거둔다. 15세에 매 5년마다 열리는 세계적 권위의 비에니아프스키 국제콩쿠르에서 최초의 한국인으로, 콩쿠르 역사상 최연소 수상자로서 2등 입상과 함께 음악평론가상 폴란드 방송 청취자상 등 7개의 부상을 받으며 크게 주목받았다. 그의 연주는 한국 KBS FM과 더불어 폴란드 독일 네덜란드 미국 등지에서 방송되었다.

 

한국 무대에는 18세에 코리안 심포니와 정명훈 지휘로 데뷔했으며 안드라스 쉬프, 기돈 크레머, 유리 바쉬메트, 프란스 헬머슨 등과 실내악을 연주하였고 런던 심포니, 포즈난 필하모닉, 도쿄 필하모닉,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였으며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탁월한 음악적 역량을 선보이며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

 

뿐만 아니라 외교부 문화외교 자문위원 및 한-태도국 정상회의 자문위원, 부산국제클래식음악제 수석 예술부감독, 사랑의 바이올린 홍보대사, 제주 프랑스영화제 홍보대사로 까지 활동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예술가로 대내외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2023년 대한민국예술원 젊은예술가상 음악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 1666년 산 Antonio Stradivarius로 연주하고 있다.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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