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
- On the Radar -

레이더에 포착된
청소년과 어른들의 복합적인 이야기
<시놉시스>
“우린 서로가, 서로를 인질로 잡고 있어“
얼마 전 아빠가 전 재산을 걸고 새로 차린 식당에서 일을 돕는 호영. 호영과 아빠는 전 사장이 불법으로 고용했던 미등록 이주민인 티엔 가족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값싼 임금과 늘 모든 일에 열심인 티엔 가족과 호영네 가족은 새로운 계약을 맺고 함께 가게를 운영하기로 한다.
아직 한국말이 서툰 엄마의 통역이며 모든 것을 대신하는 티엔과 식당의 각종 서류 처리, 행정 업무에 미숙한 아빠를 대리하는 호영. 아직 청소년이지만 둘은 각자의 가정을 대표하는 것처럼 보인다.
자리를 잡아가는 듯하던 식당 운영은 다시 찾아온 펜데믹 상황과 경기 불황으로 폐업 위기로 내몰리게 되고. 아빠와 친구 사이인 식당의 전 사장과 다툼, 점차 동등한 권리와 대우를 요구하는 티엔 가족과 호영 가족간 충돌로 여러 갈등은 심화되기만 한다.
한편 전 사장의 심복이자 파견 매니저로, 호영이네 가게에 임시로 근무하는 라이더 세훈은 우연히 십년 전 고등학교 담임이었던 선생님을 마주치고. 아주 오랫동안 잊고 살던 자신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비교하게 된다. 이 가게만의 음식 맛에 중독된 선생님은 계속 이 가게로 멈출 수 없는 걸음을 이어가며 이 둘의 관계도 어디론가 흘러가게 되는데…
<기획 노트>
극단 비밀기지(연출 신진호)의 2023년 신작 <라이더-On the Radar>(이하 라이더)가 1월 12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된다.
<라이더>(연출 신진호·작가 고정민)는 레이더 어딘가에 걸쳐져있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회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극이다. 어른들의 역할을 대신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있는 두 명의 청소년 호영과 밀리, 그리고 그 주위에 존재하는 어른들을 통해 현실사회를 비밀기지만의 스타일로 표현할 예정이다.
극단 비밀기지 대표이자 연출인 신진호는 “작품이 바라보고 있는 세계는 마냥 아름다운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아직도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미등록 이주아동과 어른들의 제도적인 설계는 연극의 전체 과정을 보며 놓여진 사회시스템이 어떻게 비인간화 되었는지를 보고자 합니다.” 라며 연출 의도를 전했다.
참여 배우인 강세웅, 김준광, 이은정, 이재혁, 조혜안, 최태용, 최호영, 하지은 이상 8인은 연극,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예술 장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이다. 하지은 배우는 2022년도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극단 비밀기지는 2023년에도 꾸준히 다양한 배우, 예술가, 스태프들과 교류하며 작업을 지속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접근성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하여 18일, 19일 2회차에 걸쳐 음성해설(폐쇄형)과 자막해설(개방형)을 제공한다. 접근성 관련 기반은 SGI서울보증과 Artistree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극단 비밀기지는 나이와 세대, 성별에 상관없이 다양한 네트워크를 이어가며 작업하는 공연단체이다. 202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중장기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용기 없는 일주일>, <소년 대로>, <굿바이 내비> 등 꾸준히 비밀기지표 청소년극을 제작해왔다.
라이더
- On the Radar-
일자: 2023.01.12 ~ 2023.01.19
시간
화-금 19:30
토-일 15:00
장소: 선돌극장
티켓가격
30,000원
주최/제작
극단 비밀기지
관람연령
12세 이상 관람 가능
공연시간
1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