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나만의 도슨트, 루브르 박물관

글 입력 2022.10.2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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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도슨트, 루브르 박물관
- 루브르를 읽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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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맞춤 해설로 떠나는

나만의 미술 여행






<책 소개>
  
 
루브르 박물관 대표작품 25선을 
같은 주제의 다른 작품과 더 깊고 자세히
 
 
저는 무슨 일을 시작하든 의미에 대해서 먼저 생각합니다. '어떤 의미일까?'
 
이 책의 의미는 분명합니다. 미술이 주는 즐거움을 여러분에게 전하는 것이죠. 그리고 저는 이 책을 통해, 다음 단계의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명작 하나하나에서 깊은 감동을 느껴보시도록 하는 것이죠. 다만 이제 시대가 바뀌었고, 미술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깊이 또한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쉽고 표면적인 것보다는, 깊이 즐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미술이 바쁜 세상 속 우리들에게 즐거운 휴식이 되었으면 합니다." 잔잔한 예술 명상과도 같은 유튜브 콘텐츠, [서정욱의 미술토크]를 기반으로 한 《나만의 도슨트, 루브르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 핵심작품 25점을 같은 주제의 다른 작품들과 함께 깊고 넓게 살펴봅니다. 루브르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더없는 도슨트 가이드가 될 테고, 당장 루브르를 갈 수 없는 이들에게는 온택트 힐링을 선사할 것입니다.
 
"후회가 되네요. 선생님 강연을 듣고 루브르 박물관에 다녀왔으면 참 좋았을 텐데요." 아쉬움의 대상은 루브르일 때도 있고, 오르세일 때도 있고, 다른 미술관일 때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강의가 좋았다는 말씀을 해주고 싶으셨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만 적잖이 후회가 되는 것도 사실인 듯했습니다. 그분들의 아쉬움과 탄식이 제 마음에 차곡차곡 쌓여서, 언젠가 이러한 아쉬움과 후회를 예방해줄 수 있는 백신 같은 미술책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한 가지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키워드는 '관심'입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든 출발점은 관심이었습니다. '어떻게 새는 하늘을 날까?' '어떻게 저 사람을 이길 수 있을까?' 등 분야도 한정되어 있지 않았죠. 물론 우리가 모든 일에 관심을 쏟을 수는 없습니다. 필요한 것에만 주의를 기울이면 됩니다. 그런 다음에는 관찰하고 연구하고 도전해야 합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처럼 말이죠.
 
우리는 관심을 갖더라도 좀처럼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우선 습관적으로 자료를 검색합니다. 비슷한 경우를 참고하려는 거죠. 그중 쉽고 안전한 방법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남들이 걸어간 길을 따라가기만 해서는 앞서 나갈 수 없습니다. 한번쯤 무언가에 관심을 가진 후, 자신만의 방식으로 관찰・연구・몰입하고 도전해보면 어떨까요?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걸작을 남긴 것처럼 우리도 세상이 놀랄 만한 성취를 이룰 수 있습니다.
 
카미유 코로는 '풍경을 그릴 때 정확한 진실을 그려야 하지만 자신이 느낀 감정을 반드시 그려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망트의 다리 사진에 코로가 느꼈던 감동을 덧씌우면 [망트의 다리]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망트의 다리]에서 사진을 제하면 온전한 코로의 감정이 남겠고요. 그럼 이제 굴벤키안 미술관의 [망트의 다리]와 비교해볼까요? 이제 왜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된 작품이 찬사를 받는지 이해가 되시나요?
 
굴벤키안 미술관의 것도 아름답지만 이 작품은 화면을 가로지르는 어떤 직선도, 곡선도 없습니다. 비교적 단조롭게 그려져 있습니다. 감정적 어우러짐도 덜하고 포인트도 없습니다. 하늘은 하늘대로 아름답고, 나무는 나무대로 아름답습니다. 멋지긴 하지만 감동이 덜한 것은 분명합니다.
 
루브르에 있는 [망트의 다리]는 카미유 코로가 그린 3,000여 점의 풍경화 중에서도 최고로 인정받는 작품입니다. 이런 편안하고 부드러운 인상의 작품은 미술관에 가서도 스쳐 지나가기 쉽습니다. 앞으로는 저와 감상했던 것처럼 마음먹고 뚫어지게 감상해보세요. 그러다 보면 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감동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분의 미감은 한층 깊어질 것입니다.
 
*
 
서정욱 - 2008년 서정욱갤러리를 시작하여 다양한 기획 전시를 진행하였고, 다수의 잡지와 신문에 미술 칼럼을 기고하였습니다. 갤러리를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이 미술을 어렵고 멀게 생각한다고 느껴 2009년 [서정욱 미술토크]를 조선일보에 연재했고, 서울시 인터넷 방송, 애플리케이션, 팟캐스트를 거쳐 지금은 YouTube와 Naver TV에서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술이 많은 사람의 삶에 함께하길 바라며, 미술을 쉽게 알리는 일을 행복하게 하고 있습니다.

저서 - 《명화는 스스로 말한다》, 《그림 읽어주는 시간》 (한국어판, 중국어판), 《그림이 위로가 되는 순간》, 《1일 1미술 1교양 1, 2》
 




나만의 도슨트, 루브르 박물관
- 루브르를 읽어드립니다 -
 
 
지은이: 서정욱
 
출판사: 큐리어스
 
분야
미술일반/교양
 
규격
128×188㎜
 
쪽 수: 304쪽
 
발행일
2022년 11월 01일
 
정가: 17,500원
 
ISBN
979-11-6683-406-6 (03600)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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